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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Planner for Creating Multiple Capitals.  (0) 2014.12.26
Posted by Jeonghwan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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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택 교수의 CEO Spirit, 9. 건강의 근원은 단전호흡

건강하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는 사람들이 많다. 필자는 한마디로 “숨을 제대로 쉬어야 한다”고 대답한다. 누구나 숨을 쉬고는 있지만 숨쉬는 일이 결코 만만하지는 않다. 호흡은 공기 중의 산소를 들이마시고 체내 대사 작용의 부산물인 탄산가스를 배출하는 것으로, 기본적인 생명유지 활동이다. 몸 안의 음식을 에너지화하고, 몸 속에 축적된 탄수화물이나 지방, 단백질 같은 연료를 태워서 에너지화하는 과정에는 반드시 산소가 필요하다. 또 몸 안의 산소는 각 영양 물질을 신체의 각 부분으로 보내고, 약 60조나 되는 세포 하나하나가 정상적인 활동을 하는데도 필요하다.

숨을 잘 쉰다는 것은 어떤 것을 말하는 걸까? / 호흡을 코로? 아니면 입으로? / 호흡을 소리 없이? 아니면 소리나게? / 호흡을 깊게? 아니면 얕게? / 호흡을 느리게? 아니면 빠르게? / 호흡을 길게? 아니면 짧게? / 호흡을 부드럽게? 아니면 거칠게? / 호흡을 은은하게? 아니면 강하게?

단전호흡은 호흡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함께 얻고자 하는 수련이다. 숨을 들이마시고 내쉴 때 반드시 코로 하되 숨소리가 나지 않으며, 가슴으로 하지 않고 배꼽 아래까지 깊이 마시며, 천천히 길고 부드럽게 하되 힘은 은은하게 주면서 한다는 생각으로 해야 한다. 자연호흡이란 이와 같은 호흡이 익숙해 의식적으로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호흡이 소리나거나 숨막히듯 답답하거나 몰아쉬면 부자연스러워진다.

단전(丹田)은 하늘과 땅 기운이 합치는 곳이다. 그 위치가 사람의 체구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침술상으로는 배꼽 세 치 아래에 위치한다. 그러나 호흡을 할 때는 침술상의 위치보다 약간 낮은 부위, 즉 치골뼈 바로 위의 가장 말랑말랑한  곳에 의식을 집중하고 호흡을 이곳까지 깊이 들이마시는 것이 좋다.

단전을 잡는 방법은 배꼽에 양 손의 엄지손가락 끝을 가로로 마주 대고 나머지 손가락들을 자연스럽게 모아 역삼각형을 만든다. 그러면 검지와 중지 사이에 조그만 마름모꼴이 생기는 점과 꼬리뼈 위에 약간 튀어나온 부분을 직선으로 잇고, 회음(항문과 성기 중간 지점)에서 위쪽으로 직선을 그어서 만나는 점에 단전이 있다고 보면 된다. 다만 사람에 따라 손가락의 장단이나 배꼽 위치의 높낮이가 다르므로 단전의 위치가 다소 달라진다. 수련인의 입장에서 보는 단전은 몸 속에 있는 것이다. 따라서 단전을 보면서 호흡하라는 것은 호흡을 깊이 하라는 의미이다.

“백문이 불여일견이 아니라 백문이 불여일행”이다. 먼저 한번 시도해볼 일이다. 눈을 고요히 감고 마음을 배꼽
아래 단전에 집중한 다음 숨을 천천히 부드럽게 들이마셨다 다시 내쉬어보자. 배 밑바닥까지 물이 차 들어간다는 느낌으로…”

그러면 마음도 훨씬 더 가라앉고 기운도 더 깊이 받아들일 수 있다. 이때 호흡은 꼭 코로만 숨쉬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입으로 하면 마음이 잘 가라앉지 않으며, 호흡 수련 단계가 올라갈 때 무아지경에 갈 수 없기 때문이다. 보통 한 호흡의 길이가 약 3초인데, 한 호흡 간의 시간을 들숨 5초, 날숨 5초씩 해서 10초 정도 되도록 한다. 물론 처음에는 잘 되지 않겠지만 조금씩 노력하면 몸의 신진 대사가 원활해지고 힘이 생기며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다.

한 호흡 시간대가 10초씩 한두 달 되면 스스로 좀 짧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그것은 그만큼 마음이 가라앉고 안정되어 여유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면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한 호흡 간의 시간을 조금씩 자연스럽게 늘려 들숨 10초, 날숨 10초씩 해서 20초대로 해보자. 이 상태가 자연스럽게 되면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게 된다. 즉 큰 충격이 없는 한 육체가 그다지 지치지 않고, 직장 생활이나 인간관계에서 나오는 부담감이 사라지는 수준이 된다.

수련하는 단계에서 이 정도 수준을 심리적 안정이나 기력으로 따져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인생’에 비유할 수 있다. 20초대 호흡을 두고 이처럼 말하는데 그렇다면 그에 미치지 못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상태란 말인가? 각자가 짐작해볼 일이다.


글 | 임경택(목포대 정치외교학 교수 및 국선도 역삼수련원 원장,lim-gt@hanmail.net)

출처: 월간 CEO
Posted by Jeonghwan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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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택 교수의 CEO Spirit, 8.전략적 사고를 키우자

요즈음은 ‘전략은 없고 전술만 있다’고들 한다. 사회 전반에 걸쳐 시대 변화에 따른 거시적인 전략은 없고 단편적인 정책만 난무한다는 이야기다. 그것은 우리의 사고 수준이 단편적이고 평면적인 이론에 입각한 기계적인 분석에 치우쳐 있고, 양비론이나 양시론적인 흑백논리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전략적인 사고는 과연 무엇을 이야기하는 것일까? 전략적 사고란 거시적(巨視的)이고 분석적(分析的)이며, 체계적(體系的)이고 다면적(多面的)이며, 동태적(動態的)이고 종합적(綜合的)으로 파악하는 것을 말한다. 달리 말하면 모든 개체나 각 개체간의 관계 속에 내재된 속성과 변화의 성격을 입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거시적인 것은 시ㆍ공간적으로 긴 흐름 속에서 보는 입장을 말한다. 이는 모든 일에서 궁극적 목표설정을 뚜렷하게 하는 바탕이 된다. 따라서 단기적 안목으로 갈팡질팡 우왕좌왕하여 좌충우돌하기 쉬운 단점을 없애게 된다.

분석적이란 어떤 일이나 인간에게 내외적으로 작용하는 모든 요인의 갈래가 보이는 입장이다. 이러한 입장은 사고가 세련되고 문제점의 핵심을 정확히 파악하는 능력의 원천적인 힘이 된다. 분석적 사고력은 단순한 기계적인 분석만이 아닌 직관적 사고능력을 요구한다.

체계적인 것은 단편적ㆍ직선적ㆍ평면적이 아닌 입체적 사고 능력을 말한다. 모든 요인이 상하ㆍ전후ㆍ좌우로  뒤섞이거나 헝클어져 보이지 않고 잘 배열되고 정돈되어 보이는 것이다. 이는 일이 지속적으로 잘 추진될 수 있고 모든 낭비적 요인을 줄이게 되는 힘이 된다.

다면적인 것은 외적으로 어떤 일이나 인간을 한 측면만 보지 않고 말 그대로 여러 측면에서 본다는 것이다. 많은 갈등과 논쟁은 각기 다른 한 측면만을 보고 자기 주장을 펼 때 생기게 된다. 다면적인 사고 습관은 상호 이해와 보완으로 시너지 효과를 거두게 된다.

동태적인 것은 일의 추진과 상황의 흐름 속에서 또는 상황의 변화를 전제로 모든 일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는 타임 스케줄에 따라 발생하는 내외적 변화에 적응하는 힘이다. 일반적으로 현재의 정태적 (靜態的)인 상태에서 모든 일을 파악하고 일을 추진할 때, 실제적으로 많은 오차가 생기고 새로운 요인에 적응하기 어렵게 되는 경향이 있다.

종합적이란 거시적ㆍ분석적ㆍ체계적ㆍ다면적ㆍ동태적인 것이 동시에 작용하는 것을 뜻한다. 그것들이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 것을 질량감 있게 전체적으로 보는 것을 의미한다.

전략적 사고가 형성되면 시간과 공간과 대상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그리고 무슨 일이건 그 맥점을 파악하는 능력이 탁월해지는 법이다. 따라서 맥점의 방향성, 힘의 강약, 매끄럽지 않은 곳, 약한 곳, 넘치는 곳, 굽은 곳 등을 파악하기가 쉽고 나아가서는 바둑의 수순처럼 일을 도모하는 순서가 한눈에 보이게 된다.

이러한 전략적 사고력의 바탕은 수련을 함으로써 생각이 부드럽고 가지런하며 맑아지므로 합리성이 생긴다. 또 마음이 느긋해 감정에 쉽게 휩싸이지 않아 객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높은 수준의 합리적인 추리력과 통찰력, 객관적인 판단력을 갖게 된다.

자기 앞의 일을 제대로, 즐겁게, 인정받으며 해내고 싶은 것은 누구나 바라는 바이다. 전략적인 사고는 언제 어떤 일이라도 헤쳐나가는 힘의 바탕이 된다. 전술만이 난무하는 요즈음 우리 모두 스스로 전략적 사고를 키워보자.

글 | 임경택(목포대 정치외교학 교수 및 국선도 역삼수련원 원장,lim-gt@hanmail.net)

출처: 월간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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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택 교수의 CEO Spirit, 7. 정신 통일의 원리

우리는 정신 통일, 정신 교육 등 정신에 관한 말을 많이 한다. 또 ‘정신일도 하사불성(精神一到 何事不成)’ 이라는 말도 있듯이 정신 통일이 모든 일을 성취하는 근본이고 기초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정신 통일을 단순히 의식의 집중 정도로 이해하지 않나 생각된다.

원래 정(精)은 육체의 근원을, 신(神)은 마음의 근원을 말한다. 즉 정신 통일이란 육체와 마음의 조화적인 통일을 말하는데 심신일여(心身一如)나 심신통일(心身統一)과 같은 의미다.
그러면 육체와 마음을 어떻게 통일시키는가? 육체의 근원인 정기가 모인 곳 즉 단전에 마음이 집중되어 융합될 때 이루어진다. 이의 객관적인 증거가 열기이다. 정기가 아무리 충만해도 마음이 합해지지 않으면 열기는 나지 않는다. 반대로 아무리 마음을 가라앉혀도 기력이 없으면 열이 나지 않고 열이 나더라도 미미한 수준이다.
여기서 마음의 작용으로서 집중과 겸손의 신체적 작용에 대해 살펴보겠다. 마음의 집중은 불씨와 같아서 정의 근원인 단전에 집중되었을 때 불을 당기는 역할을 한다. 그뿐 아니라 집중력은 집중된 수준만큼 기운이 모아지는 것으로 단전에 마음을 모으면 모이는 만큼 힘이 생기므로 이를 집중력이 강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마음의 겸손은 그 열기를 보존하게 한다. 겸손하지 않으면 마음이 들뜨고 티끌이 생겨서 모아지지 않고 흩어지게 된다. 옛날 어른들이 화롯불이 오래 가게 불씨를 다독거리듯이, 겸손이 열기를 다독거리는 역할을 한다.

정신 통일이 된 수준에 따라 열기의 정도가 차이 나는데 집중도와 비례해 열기가 강해진다. 진정으로 정신 통일이 되면 체력이 달리지 않고 여유와 포용력이 생기며, 열기가 머리에서 나지 않고 단전에서 나니, 머리가 맑아지고 사고(思考)에 유연성이 생긴다. 단전에 정신이 집중되면 뇌세포의 피로가 없어질 뿐 아니라 경직되었던 뇌신경이 이완된다. 이런 효과로 불면이나 편두통, 혈압 등이 사라지게 된다.
좀더 효율적인 정신 통일은 동작과 호흡을 병행하는 것이다. 마음을 가라앉혀도 몸놀림이 없으면 육체와 마음의 조화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육체의 본질은 동적이며 마음의 본질은 정적이므로 동중정(動中靜)이요, 정중동(靜中動)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육체적으로 동적인 동작과 마음의 정적인 호흡법이 조화를 이루도록 통일시켜야 한다.

즉 고요하게 동작을 하면서 자신의 호흡이 들어가고 나가는 것을 놓치지 않고 지켜보는 것이다.

이러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 것이 인도 요가, 중국의 우슈, 한국의 국선도 등이다. 특히 국선도는 인간과 자연과 우주의 원리를 동작과 호흡에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흔히 중요한 일을 하기 전에 정신 통일을 강조하는데 대부분 정신 통일과 긴장을 혼동하곤 한다. 긴장은 경직과 중압감을 느끼게 하고 초조함과 불안을 야기시키며, 일에도 부담감을 갖게 되어 그것이 계속되면 스트레스와 억지 논리가 발생되는 경향이 있다. 긴장은 순간적으로 정신 통일이 되었을 때와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그것은 아주 일시적이다.

현대인이 추구하는 초일류 인간이나 슈퍼 엘리트는 진정한 정신 통일을 이룸으로써 가능하지 않겠는가? 육체적으로 동적인 동작과 마음의 정적인 호흡법이 조화를 이루도록 통일시켜야 한다. 

글 | 임경택(목포대 정치외교학 교수 및 국선도 역삼수련원 원장,lim-gt@hanmail.net)

출처: 월간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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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택 교수의 CEO Spirit, 6. 하늘이 준 보약 단침’과 ‘열기’

몸에 좋은 보약’이라고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사람들이 많다. 몸에 좋다는 것은 다 찾아 먹는 보약 예찬론자가 많다. 그보다는 근원적인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필자는 여기서 ‘단침과 열기 보약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호흡을 통해 나타나는 단침과 열기는 하늘이 준 보약이다. 하늘이 준 보약이니 보약 중의 보약인 셈이다.
몸 안에서 스스로 정화하는 자정 능력과 치유력, 면역력과 복원력의 가장 핵심적인 원리는 ‘단침과 열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단침은 무엇인가? 건강한 사람을 보면 활기(活氣)가 있고 활력(活力)이 넘쳐 보인다고 말한다. 활(活)이란 혀(舌)에 침(水)이 고이는 것을 뜻하고 엔도르핀의 근원적인 옹달샘인 것이다. 어린이는 천진난만하여 근심과 걱정이 없으니 생생한 활기가 넘쳐 입 안에 단침이 고인다. 나이가 들수록 근심과 걱정이 많아 입 안이 마르고 타서 침이 부족해진다. 또한 이 단침은 정(精)의 근원이기도 하다.
수련의 입장에서 보면 잡념이 없어지고 마음이 고요히 가라앉을 때 입 안에 생기는 것이 단침이다. 반대로 잡념과 욕심과 조급함에 마음이 사로잡히면 입 안이 마르고 탄다. 잡념이 없어지고 마음이 가라앉는 정도에 따라 단침은 더욱 많이 고인다. 단전호흡을 할 때 개인차가 있지만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3~4개월 정도가 단침을 느낄 수 있고, 수련할 때 단침을 느끼는 수준이면 위장 장애나 불면, 극도의 불안감, 편두통과 마음속의 가슴앓이는 없어진다.

신 과일을 보면 저절로 고이는 침, 좋은 것을 볼 때 도는 군침 등 많은 종류의 침과 단침은 어떻게 다른가? 꿀 중의 최고는 로열젤리요, 물중의 최고가 정화수라면, 단침은 침 중의 로열젤리요, 정화수인 셈이다. 잡념이 없어지고 심신이 가라앉고 정화된 상태에서 얻어지는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열기 역시 마찬가지다. 호흡과 마음이 하나가 되었을 때 열기가 난다. 그것은 정신 통일이 되어 간다는 증거이다. 이 열기는 아플 때나 운동할 때 또는 흥분했을 때 나는 열과는 다르다. 호흡을 할 때 신주단지, 또는 보물단지 모시듯, 온 마음을 모아 지극 정성으로 한 호흡 한 호흡을 하지 않으면 열기는 생기지 않는다.
이 열기는 모든 기력의 원천이고, 모든 염증을 없애며, 나아가서 암까지 치유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인체에서 기운이 생기는 중심점이 바로 단전이다. 발전기에서 전기를 만들어 내듯 인체의 에너지원은 오직 하단전 한 곳뿐이다.

수련을 하면 열기가 생기는 현상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예를 들어 온돌방에 군불을 땔 때 처음엔 온기가 미미하다가 따듯해지고, 심하면 손발을 대기 힘들 정도로 뜨거워지는데 열기 역시 마찬가지다. 수련 과정의 깊이가 더할수록 그 열기를 보다 뚜렷이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열기 현상은 초기에는 몸의 각 부분에서 느끼는 상태가 서로 다를 수 있으며, 체질에 따라서는 처음에 찬 기운을 느낄 수도 있다. 이는 정상적인 것이다. 그러나 결국에는 열기가 지속적으로 나고 그 강도가 더해지면 반드시 단전을 중심으로 나타난다.

강한 열기는 그만큼 강력한 기운을 가지고 있어 팽창하는 성질이 있다. 이 때 열기를 통제하지 못하면 그 열기가 온몸으로 뿔뿔이 흩어질 수 있지만, 한곳으로 치받칠 수도 있다. 그것을 통제해서 조절할 수 있는 힘은 집중력뿐이다. 이런 집중력은 물론 단번에 생기는 것은 아니다. 조금씩 조금씩 제대로 호흡해 가다 보면 어느 날 저절로 고도의 집중력이 생긴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면 꼭 단전호흡을 해야만 열기가 나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 기도나 참선, 명상, 호흡 등 그 밖의 수련법을 통해서도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열기는 정신통일 이 이루어질 때 생기기 때문이다. 자신이 어떤 수양을 목표로 하더라도 모든 잡념을 없애고 마음을 가라앉혀야 한다. 그 객관적인 증거가 바로 단침과 열기라고 보면 된다.

글 | 임경택(목포대 정치외교학 교수 및 국선도 역삼수련원 원장,lim-gt@hanmail.net)


출처: 월간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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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택 교수의 CEO Spiriti, 5. 진기(眞氣)와 땀

땀이라고 하면 맵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으며 흘리는 땀, 사우나에서 빼는 땀, 날씨가 더워서 흘리는 땀, 몸이 아파서 흘리는 식은땀, 열심히 일하면서 흘리는 비지땀 운동해서 나는 땀, 등등. 가만히 짚어보면 땀의 종류도 참 여러 가지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땀이라고 다 같은 땀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단전호흡을 6개월~1년 정도 꾸준히 수련하면 한여름이 아닌 봄, 가을, 겨울에도 수련 중에 땀이 날 때가 있다. 심하면 턱에서 땀이 뚝뚝 떨어질 정도이거나 온몸이 소나기를 맞은 것처럼 젖은 상태가 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땀이 나는 것은 단전에서 열기가 날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 열기의 작용은 단전에 축적된 기운을 전신에 퍼져가도록 한다.

이때 얻은 효능은 몸 안의 기열 작용을 활발하게 해 면역력이 증가됨으로써 모든 염증을 제거한다. 원리적으로 보면 강한 열기는 암과 에이즈 및 에볼라까지 치유하거나 예방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또 수련할 때 나는 땀은 음양이 합실한 진기(眞氣)가 열기로 인해 퍼져가면서 몸 안의 허한 기운이나 찬 기운,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밀어내면서 나오는 현상이다. 이러한 원리는 몸 안에 축적된 중금속 오염까지 배출하는 힘이 있다. 앞으로 이에 대해 과학적인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그래서 수련으로 기운과 열기가 충만하면 몸 안에는 점차 참된 진기만이 가득 차게 된다.
평소 원기가 약해 손발에 진땀을 흘리는 사람은 수련 중에 반드시 이러한 과정을 거친다. 어느 정도 땀을 흘리고 나면 손에 끈끈한 땀은 없어지고 맑은 모루 같은 땀이 난다. 더욱 수련하여 땀을 흘리면 손에 땀이 나지 않는데 이 정도가 되면 허한 기운이 모두 배출되었다고 본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여름에 더위를 심하게 타던 사람도 거뜬하게 보낼 수 있고, 겨울에도 추위를 타지 않는다. 갈수록 기상 이변이 심화되면 병은 깊고 많아질 텐데 수련으로 예방해야 할 것이다.

이처럼 앞서 말했듯이 각종 땀은 외형은 흡사하지만 실제 그 내용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사우나에서 흘리거나 운동을 해서 흘리는 땀은 강제로 모공을 열어 진기와 허한 기가 동시에 빠져 나간다. 특히 몸 속 깊은 곳에 있는 냉기와 허기는 남아 있고, 주로 표피에서 빠져나온다. 그래서 사우나를 하면 현기증이 나거나 몸이 지치고 갈증이 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운동도 심하게 하면 기운을 소모시키고 지치게 하고 갈증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단전호흡 수련 중에 나는 땀은 비 오듯 흘려도 수련 후에 갈증이 나지 않고 현기증도 없으며 몸이 나는 것처럼 상쾌한 기분이 든다. 그러니까 몸에 나쁜 성분만 빠져나가고 좋은 성분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사우나와 비교해서 ‘자연 사우나’라 하기도 한다. 똑같은 땀이라고 불러도 그 내용과 의미는 이렇듯 다르다.

글 | 임경택(목포대 정치외교학 교수 및 국선도 역삼수련원 원장,lim-gt@hanmail.net)

출처: 월간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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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택 교수의 CEO Spirit, 4. 엘리트라면 1분대 호흡을 해야...

역사적으로 우리 선조들은 기본적으로 호흡 수련을 해왔다. 진정한 지도력을 갖기 위해서는 최소한 1분대 호흡을 하여 사고와 감정의 갈등이 없고 심신의 건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엘리트라면 현대사회가 제기하고 있는 여러 문제 해결을 위해 이에 필요한 전문성과 진정한 지도력을 겸비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엘리트라고 하면 그 수단이 돈이든, 권력이든, 명예든 남에게 영향을 끼치는 입장에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돈과 권력과 명예가 있거나 학력이 높다고 해서 모두가 신뢰와 존경을 받는 엘리트라고 할 수 있을까?

역사적으로 우리 선조들은 특히 엘리트는 기본적으로 호흡 수련을 해왔다.

삼국 시대에는 국가 교육 기관에서 실시해 강성한 힘을 길렀다. 고려시대에는 국가적으로 부흥시키려 했으나 잘 시행되지 않았으며, 조선 시대 이후에는 국가적인 노력조차 없었다. 다만 양반 사회에서 가문이나 개인적인 관심과 노력만이 있었는데, 그것을 ‘조식잠(調息暫)’이라 했다. 율곡 이이, 매월당 김시습, 황희 정승, 퇴계 이황, 화담 서경덕 등이 호흡 수련을 했다. 퇴계 이황 선생의 문집에 ‘활인심방’이라 하여 수행한 기록은 이를 잘 나타내고 있다.

이와 같이 국가적인 차원이든, 개인적인 차원이든 우리 선조들은 이러한 수행을 보편적으로 해왔다. 그것이 일제 강점기 이후 그 풍토와 맥이 끊어지다시피 한 것은 아쉬운 일이다.

필자는 진정한 지도력을 갖기 위해서는 최소한 1분대 호흡을 하여 사고와 감정의 갈등이 없고 심신의 건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1분대 호흡을 하기란 쉽지 않지만, 노력한 만큼 얻을 수 있는 세 가지 효과가 있다.

첫째는 사고(思考)에서 선택의 갈등이 없어진다.

사람은 나서 죽을 때까지 끊임없는 일과 인간관계 속에서 ‘이래야 할까, 저래야 할까?’ 늘 선택에 직면해 갈등을 겪게 된다. 그런데 명실상부하게 1분대 호흡을 하게 되면 일과 인간관계의 속성과 사리와 맥점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집중하면 수순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래서 사방팔방으로 막힌 것이 뚫려 보이듯 시야가 넓어지고 트여서 지혜가 열리기 시작하는 단계이다. 달리 말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올바른 선택을 하여 당황하지 않고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수 있다.

둘째는 감정의 갈등이 사라진다.

특히 인간관계에서 정(情) 때문에 겪는 고통과 갈등은 매우 크다. 부모 자식 간에, 형제 동기간에, 선후배 간에, 친구 간에, 직장상사와 동료 간에 그리고 연인 사이에….

1분대 호흡이 되면 안으로는 감정이 스스로 정화되고 또 일시적인 출렁임이 있어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그리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하려고 하는 폭넓은 마음과 여유가 생긴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 중 하나가 오해이다. 그리고 오해의 근본 원인 중 하나는 열등감이다. 그래서 일과 인간관계가 꼬이는 것이다. 1분대 호흡은 모든 열등감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해주는 최소한의 수준이다.

셋째는 자신의 심신 상태의 이상 유무를 파악할 수 있고 자율 신경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

1분대 호흡의 수준이면 몸 안에 응어리진 것이 거의 풀리고 기운의 흐름에 막힘이 없고 부드러워 내·외부의 충격으로 인한 이상 유무의 질량감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마음의 조절과 기운의 유통으로 자율 신경을 임의로 조절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른다.

남에게 영향을 주는 지위나 입장에 있는 엘리트라면 기본적으로 전문성이 있어야겠지만 사고와 감정의 갈등을 조절하고 벗어날 수 있는 수준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자신의 사고와 감정도 조절하지 못해 그 폐해가 알게 모르게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끼친다면 어떻게 진정한 지도자라 할 수 있겠는가? ‘1분 호흡 하는 엘리트’가 많이 나와서 이 사회가 좀더 건강하고 활기차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글 | 임경택(목포대 정치외교학 교수 및 국선도 CEO수련원 원장,lim-gt@hanmail.net)

출처: 월간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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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택 교수의 CEO Spirit, 3. 뱃심? 뒷심? 허릿심?

상당히 실력이 있는 사람도 어떤 상황에 맞닥뜨리면 그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예를 종종 볼 수 있다. 잘 하던 말도 안 나오고, 잘 하던 기술과 기능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 그래서 ‘배짱을 키워야 한다’ ‘배포를 길러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실제로 김시습, 퇴계 선생과 같은 역사적 위인들은 호흡 수련을 통해 이같은 배짱과 배포를 기르는 경우가 많았다.

올바른 단전호흡을 했을 때 사람은 기운을 얻고, 그 기운이 단전을 중심으로 하복부에 꽉 찼을 때 힘을 느끼게 된다. 우리말로 하면 그것이 바로 ‘뱃심, 뒷심, 허릿심’으로 나타난다. 뱃심은 앞으로 치고 나가는 힘이다. 수련을 해보면 가장 먼저 단전자리가 잡히고 바로 뱃심이 든든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러니까 치골 뼈 위에 힘을 느끼는 것을 뱃심이 생겼다고 말하는 것이다.

호흡을 통해 뱃심이 생긴다는 말은 용기와 추진력, 과감성이 생긴다는 말과도 상통한다. 배짱이 좋다, 뱃심이 든든하다. 배포가 크다는 말도 여기서 비롯되었다. 뱃심이 있어야 진취적인 기상이 서리게 된다.  뱃심이 줄면 정력과 기력이 줄어들고 용기와 추진력, 과감성이 약화된다. 이와 같이 뱃심은 물리적인 면만 아니라 심리적인 면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 뱃심과 더불어 나타나는 또 하나의 현상은 뒷심이다. 뒷심은 허벅지 뒤쪽, 엉덩이 밑의 대퇴근에 힘이 생기면서 다리에서 발끝까지 뻗어나가는 기운을 말한다. 이것은 대지를 두발로 굳게 딛고 버티는 힘으로 작용한다. 뒷심은 심리적으로 끈기와 책임감과 지구력의 바탕이 된다. 엉덩이에 탄력이 생기니 처짐이 없어지고 가벼워져 자연히 부지런해진다. 그래서 주위 사람 눈치나 보고 책임감 없이 꽁무니를 빼는 경우를 두고 흔히 “저녀석 뒷심이 무르다”고 말한다. 뒷심이 빠지면 발목이나 무릎이 약해지고 신경통이나 전립선 등이 생기기 쉽다.

요즘엔 젊은이도 다릿심, 뒷심이 없는 경우가 많다. 산업 사회가 되면서 운동과 힘쓰는 일을 적게 하니까 힘이 길러지지 않고, 마음이 들떠서 호흡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뱃심과 뒷심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허릿심이 있다. 아랫배 단전에 힘이 꽉 찰 때 척추로 부풀 듯이 뻗어나가는 기운을 허릿심이라고 한다. 허리는 인체의 기둥이라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다.  이 허릿심은 단순한 힘뿐 아니라 가슴 속의 뜻, 꿈, 희망, 포부 기상이 서리게 한다. ‘허릿심이 준다’는 것은 가슴 속의 뜻도, 꿈도, 기상도 사라지고, 염치와 체면이 없어진다는 말이다.

60세쯤 되면 대부분 허릿심이 줄어든다. 젊지만 가슴 속에 품은 뜻이 없거나, 절망한 사람은 가장 먼저 허리가 꺾이고 어깨가 처진다. 이 기운은 단전에 힘이 상당히 모였을 때 저절로 생기는 것이므로 일부러 느끼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단전의 기운과 허릿심과의 관계는 주춧돌과 기둥의 관계와 같다. 주춧돌이 흔들리면 기둥이 흔들리는 것같이 척추가 조금만 무리해도 쉽게 다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디스크 환자의 80~90%가 단전의 기운이 아주 약하다. 주춧돌인 뱃심이 든든하면 기둥인 척추가 강해져서 역시 강한 허릿심을 느끼게 된다. 이렇게 뱃심, 뒷심, 허릿심은 단전호흡을 올바로 하면 저절로 생긴다. 약 설명서를 아무리 읽어도 병이 낫지 않는 것처럼 단전호흡도 관련 서적을 읽기만 하고 실제 행하지 않으면 아무 효과가 없다. 오직 실행(實行)만이 있을 따름이다.

글 | 임경택(목포대 정치외교학 교수 및 국선도 CEO수련원 원장,lim-gt@hanmail.net)

출처: 월간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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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택 교수의 CEO Spirit, 2. 엔돌핀과 창의력

엔돌핀과 창의력

[뇌내혁명]이란 책이 일본에서 500만부 이상이 팔리고 한국에서는 스테디셀러가 되어 화제가 된 일이 있었다. 일본인 의사 하루야마 시게오 박사가 쓴 것으로 ‘뇌 분비 호르몬이 인생을 바꾸어놓을 수 있다’는 내용의 책이다. 이 책의 요점을 정리해보면 몸이 좋지 않은 상태가 되면 몸 안에 그것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호르몬이 생겨난다. 하지만 이렇게 도움이 되는 호르몬도 과다하게 분비되면 그것이 또 몸에 해를 끼친다. 그래서 몸의 기능에 좋은 호르몬이라도 스스로 과다 분비를 제어한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우리 몸에서 많으면 많을수록 좋고, 유일하게 과다 분비가 되어도 이를 제어하지 않는 호르몬이 딱 한 가지 있다. 그것은 β엔돌핀이다.

이것은 어디에서 생성되는가? 이마 뒷부분에 있는 전두엽에서 생성된다. 그러나 왜 어떤 상태에서 β엔돌핀이 전두엽에서 생성되는지는 의문이다. 하루야마 시게오 박사는 β엔돌핀이 몸에서 긍정적이고 좋은 역할을 하며 명상이 분비를 촉진하는 것 같다는 경험을 이야기하면서도 전두엽에서 그것이 생성되는 원리는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 책을 읽고 난 뒤 과학적인 것은 아니지만 수련의 경험에 비추어 뇌에서 β엔돌핀이 생성되는 원리가 무엇인지 밝힐 수 있다고 생각했다. 먼저 뇌의 상태를 기운의 입장에서 보면 다음과 같다. 생각하는 상태는 뇌에 다양한 모습으로 비쳐지게 되는데, 사고가 긍정적일 때는 뇌 속이 희고 맑아진다. 반대로 부정적인 사고가 지배적일 때는 머릿속이 검게 비친다. 또 과도한 생각과 잡념은 뇌 에너지가 부족하거나 심하면 고갈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기운이 고갈되면 물기가 부족한 모래밭같이 파삭파삭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생각이 헝클어지면 망사나 실타래가 꼬인 것 같은 형상으로 비친다. 또 잡된 생각으로 차 있으면 때가 낀 듯하고 심하면 녹이 슨 것처럼 나타난다. 신경이 곤두서면 뇌신경이 서릿발처럼 경직되어 보인다.

뇌 에너지가 부족하면 우리는 어떻게 느끼는가? 신경을 쓰고 생각을 많이 해 뇌 에너지가 소모되면 더 이상 신경을 쓰기가 싫고 아예 생각조차 하기가 귀찮아진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신경을 써야 하고 생각을 짜내면 머리에 열이 생긴다. 이것은 쉬라는 명령이다.

그런데도 이 명령을 거역하고 계속 무리하면 구토증을 느끼게 된다. 구토증은 인간의 한계이다. 이때는 조금만 생각을 해도 머릿속에 통증이 온다. 이 상태가 되면 무조건 쉬어야 한다. 그래도 그 한계를 넘어 생각에 몰두해
벗어나지 못하면 급기야 정신 분열 현상이 나타난다. 

성인(聖人)들은 특히 혼자 있을 때 생각은 꼭 필요할 때만 하고, 머릿속에 잡념이 없으면서 의식은 생생하게 깨어 있도록 훈련했다. 그래서 뇌 에너지를 적정량 이상으로 확보해 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했다. 이것이 바로 ‘중(中)’의 원리이다.

어떻게 하면 엔돌핀을 내면에서 적극적으로 양생시킬 수 있는가를 기의 원리로 설명해보자. 단전호흡은 단전에 열기를 머금은 진기를 모아 독맥(척추쪽)을 따라 뇌에 에너지가 충만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사람이 생각하는 뇌 에너지는 이와 같이 단전에서 생성된 기운이 척추를 타고 올라가 뇌에 에너지를 공급한다. 이때 에너지가 뇌 속에 소모량보다 많으면 메마른 땅에 물이 스며들듯이 머릿속에 차 들어가 부드럽고 맑아져서 때나 녹슨 것이 저절로 벗겨진다. 이렇게 뇌 구석구석까지 충분히 적셔주고 남은 기운이 모이는 곳이 바로 전두엽이다. 여기에 기운이 모이면 정도에 비례해 β엔돌핀이 나온다. 이때 즐거움과 기쁨이 솟구치게 되고 입 안에는 단침이 돌아 마르지 않는다. 활기(活氣)나 활력(活力)의 ‘活’이란 혀[舌]에 침[水]이 고이는 것을 뜻한다.

과거 원효대사나 수도인들이 수련 중에나 후에 미친 사람처럼 덩실덩실 온몸으로 춤을 춘 까닭은 천지간에 넘치는 즐거움과 기쁨을 표현했던 것이다. 그때마다 세속인들은 그 사람 도(道)를 닦는다더니 아주 미쳐버린 게 아닌가 여겼다. 이와 같이 전두엽에 기운이 쌓여 엔돌핀이 나올수록 그것은 예지력이나 창의력이 나오는 원천적인 힘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글 | 임경택(목포대 정치외교학 교수 겸 국선도 CEO수련원 원장), lim-gt@hanmail.net)


월간 CEO, 2006년 2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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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택 교수의 CEO Spirit, 1. 삶의 질과 행복

삶의 질과 행복

자연 현상에서 생명의 3대 요소는 적당한 온도와 수분과 영양분이다. 이것을 인간에 빗대어보면 적당한 온도는 따뜻한 마음에 해당한다. 자연에서도 생명이 깃들인 알곡 등은 스스로 따스함을 머금고 있다 그것은 열에 데워도 죽고 냉해를 입어도 죽는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자신과 모든 사람을 살리는 것은 따뜻한 마음이다. 흔히 말하는 사랑과 자비와 인(仁)의 속성은 본래 따스함을 머금고 있다. 남녀 간이나 친구 간에도 애정과 우정이 너무 뜨겁거나 차가우면 둘 사이의 관계는 깨지기 쉽다. 부모 자식 간이나, 자기 자신에 대한 것도 역시 그러하다.

우리는 먼저 자신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가져야 한다. 회의와 갈등, 불안과 초조, 자학과 열등감, 불평과 욕구불만, 자탄과 슬픔, 시기와 질투등 부정적인 생각은 어둡고 차가운 성질을 가지며 기혈을 응축시켜 자신의 생명을 고갈시킨다. 그러므로 먼저 자기 자신이 스스로를 따뜻하게 감싸주고 위로해 줘야 한다.

자신의 부족함과 못난 면을 인정하고 다독거려야 한다. 그런데 스스로 구하거나 찾지 않고 부모나 형제, 자매, 친구, 연인 등 타인에게서 따뜻한 위로를 받으려고만 한다. 그것은 생명력의 구걸 행각이요, 인생의 거지 행각이다. 그런 사람에게는 진정한 평안함과 행복감이 오지 않는다. 혹시 오더라도 일시적이다. 다른 사람에게서 받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웅덩이나 연못이 외부로부터 끊임없는 물의 공급이 없으면 메말라버리는 데 비해 옹달샘은 늘 스스로 가득 차고 오히려 넘쳐서 주위를 적셔주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자신의 마음이 따뜻함으로 차고 넘쳐서 타인에게까지 미치는 것을 덕(德)이라 한다. 자신을 따뜻하게 감싸주지 않고 위로해 주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타인을 따뜻하게 대할 수 있겠는가? 자신을 따뜻한 마음으로 감싸 안을 때 스스로 마음의 안정과 평온함을 얻을 수 있고 나아가서 가족과 친구, 직장과 사회에 그 따뜻함이 퍼져나간다.

다음으로 자연 현상의 수분은 인간에게는 여유에 해당한다. 우리는 매사에 조급하고 감정적이며, 차분하지 않고 쫓기듯이 살아간다. 말도 극단적이고 딱 부러지게 하며 곧잘 우쭐대고 남을 쉽게 무시하는 경향이 많다. 이것은 스스로 마음을 메마르게 한다. 마치 알곡이 수분 부족으로 쭉정이가 되어버리는 현상과 같다. 경제 개발기에 우리는 ‘바쁘다 바빠’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이러한 조급증은 스스로를 건조하 게 하고 그것이 사회 병리현상으로 나타난 것이 혈압과 화병이라 생각된다. 또 모든 부분에서 나타나는 부실의 한 요인이기도 하다.

그러나 여유가 너무 많아 지나친 것 또한 알이나 알곡이 물에 잠기면 죽어버리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악기에 비유하면 지나친 조급함은 악기 줄을 너무 조이는 것과 같고, 넘치는 여유는 악기 줄이 늘어지는 것과 같다. 악기의 줄이 잘 조율될 때에 제 소리가 나듯이 삶도 제 리듬을 살리는 일이 중요하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는 차분한 반성 없이 조급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허둥대며 살고 있지는 않는지 한 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 특히 CEO는 아무리 바쁘더라도 마음속 한편에 여유의 공간을 잃지 않아야 한다. 여유는 재충전과 재창조의 원천적인 공간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자연에서 생명을 유지시켜주는 영양분은 인간에게는 보람과 자신감이다. 사람은 간절히 원하는 일이나 가치 있는 일을 했을 때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 모든 일에는 시련과 고통의 어려움이 따르고 인내를 요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실되고 정성스러운 노력으로 극복하여 결실을 얻을 때 뿌듯하고 탐스러운 보람을 느끼게 된다. 그렇게 보람을 느낀 사람은 활기찬 힘 즉 자신감을 갖게 된다. 이것은 개인에게나 사회에 밑거름이 되고 영양분을 축적하며 삶에 윤기를 돌게 한다. 그러나 보람이 수반되지 않는 행복감은 진정한 행복이 아니라 모래성과 같다.

삶의 질과 행복은 이렇듯 ‘따뜻한 마음’과 ‘여유’ 그리고 ‘보람으로 가득 찬 생활’ 속에 깃들고, 나아가 자신과 사회 전체에 따뜻한 기운이 감돌고 살맛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밑거름이다.

자신의 마음이 따뜻함으로 차고 넘쳐서 타인에게까지 미치는 것을 덕(德)이라 한다

글 | 임경택 목포대 교수 겸 국선도 CEO수련원 원장


월간 CEO, 2006.01월호
[CEO Spirits] 임경택 목포대 교수 겸 국선도 CEO수련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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