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불길한 망국 예감" 이란 글 중에 "사람투자에 치중한 성장패턴의 유효성은 오래 전 끝났음"이란 주장에 대해 저는 다른 의견이 있어 이를 밝혀봅니다. 


[송호근 칼럼] 불길한 망국 예감

... 이 시점에서 우리의 초라한 자화상을 냉철히 인정하자. 정치·경제적으로 한국을 이만큼 키운 20세기 패러다임은 끝났음을, 우리는 막힌 골목에 와 있음을 말이다. 산업화 세력이 그토록 자랑하는 성장엔진은 구닥다리가 됐고, 민주화 첨병이던 재야세력은 기득권집단이, 강성노조는 이익집단이 됐다. ‘사람투자’에 치중한 성장패턴의 유효성은 오래 전 끝났음에도 보수와 진보 모두 새로운 모델 만들기를 저버렸다. ‘사람투자’에서 ‘사회투자’로 전환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를 팽개쳤다. 연대와 신뢰를 창출하는 사회로의 전환이 사회투자의 요체이거늘, 원자화된 개인주의와 무한 경쟁으로 치닫는 현실을 부추기고 방치했다. 양극화와 격차사회의 행진을 막지 못했으며, 사회조직은 승자독식을 허용했다. 미래가 막막한데 시민윤리와 공동체정신? 글쎄, 분쟁이 만연된 한국 사회에서 누가, 어떤 평범한 시민이 어렵고 못사는 사람들을 걱정할까? 진영논리로 쪼개진 이기적 시민들의 어설픈 국가 운명을 극동의 강국들이 자국 이익에 맞춰 이리저리 재단하는 중이다....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3293297&cloc=joongang|mnews|pcversion




지난 20세기 한국의 경제성장이 '사람투자'로 부터 이루어졌다는 점 먼저 잘못된 진단이죠. 언제 인재기르기에 충분한 투자를 했었나요? '인력 활용', 즉 한국의 높은 우수한 인적 자본 (Human Capital)을 가진 노동력을 값싸게 활용해서 성장했다는 것이 더 정확할겁니다. 오히려 정작 쓸만한 인재개발에 대한 투자는 별로 없었다고 봐야죠.


송호근 교수는 사회투자의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말을 했지만, 그 사회는 결국 잘 개발된 '사람' - 다시 말해 전략적, 민주적, 통합적 리더십을 발휘하는 인재들이 이끄는 사회가 아닐런지요.


글의 진단처럼 현재 한국이 어려움을 겪는 것은, 지금까지 사람 기르기에 투자하지 않고, 오히려 이런 좋은 인재가 될만한 자질을 가진 사람들을 억제하고 소외시키고 심지어 죽여왔기 때문에 작금의 한국사회 문제가 발생된 것이라고 저는 주장합니다 

(참조: 인재가 있으되 쓰지못하고 오히려 죽였던 세상: http://leadershipcenter.tistory.com/230 ).


구한 말 참람했던 망국은 외세를 뒤에 업고, 자국민을 겁박하여 자신의 사사로운 이득을 취했던 "앞잡이"들이 당시 사회의 리더십으로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100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도 역시 "앞잡이"들이 횡행하고 있기 때문에 쓸만한 인재가 있어도 쓰지 못하고 버려지고 있는 것이구요.



결국 문제는 "우리를 좋아하고 (好民), 보호하고 (護民), 일깨울 (豪民) 리더십" 의 부재일겁니다. 다시 한 번 망국의 뼈아픈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선, "사람, 특히 외세가 아닌 우리를 위한 리더를 기르기 위한 투자"가 선행되고, 더욱 중요한 것은 잘 길러진 '우리 리더'들이 적재적소에 영향력 있는 자리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전히 한국은 사람에 대한 투자가 부족합니다. 

그리고, 작금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가장 시급한 것이 바로 사람에 대한 투자입니다. 

급할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합니다. 


사진출처: 웹툰-본초비담.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375703&no=118&weekday=tue


2014년 10월 13일 

통합리더십센터 대표

최정환


Posted by Jeonghwan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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