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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한인 과학기술자 협회 (Korea Scientists & Engineers Association)에서 주최한 US-Korea Conference on Science, Technology, and Entrepreneurship (2008) 이 2008년 8월 14일 부터 17일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Science and Technology for a Better World" 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과학기술 그리고, 과학기술인의 태도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현재 재미한인과학기술인과 학생 그리고 한국에서 온 여러 학자들이 22개의 세부 주제에 따른 Symposium을 열고 주제에 대한 열띤 토론과 자신들의 연구성과들을 발표하고 토의하였습니다.

22개의 세부 주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Applied and Pure Mathematics
2. Aerospace Science & Technology
3. Automotive Science & Technology
4. Bio Sicence and Technology
5. civil & Environmental Engineering
6. Communication and Networking Technology
7. Electronic Packaging Science and Technology
8. Fossil Energy in Next Decades
9. Food Science & Technology
10. Information Science & Technology
11. Mechanical Engineering, Robotics & Manufacturing Technology
12. Nano Science & Technology
13. Polymer chemistry and Physics
14. Polymer Engineering & Technology
15. Renewable Energy & Sustainability
16. Statistics, Biostatistics & Bioinformatics
17.Plenary Poster Session
18. Energy R&D workshop 1
19. Energy R&D workshop 2
20. Education and R&D Policy Forum
21. Women in Science and Engineering
22. Young Generation & Professional Forum

이 중 제가 참석한 Session 은 Education and R&D Policy와 평소 관심있었던 Women in Science and Engineering 입니다. 그리고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Central Illinois Chapter 지부장 대행으로 Council Meeting에 참가하여 각종 현안들에 대한 토의와 투표를 했습니다.

이 중 몇가지 특징적인 발표와 논의 되었던 현안들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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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Analyzing Economic time Series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던 UC-San Diego의 Dr. Clive Granger 의 강연모습입니다. 과학 기술 분야에서 경제학자가 무슨 말을 할까 궁금했었는데, 경제학 분야에서도 과학적 접근을 통해 여러 현안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고, 더욱 발전시켜가야 한다는 말에 크게 공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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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KAIST 총장이신 서남표 박사님의 강연인데, Renaissance Ph.D. 라하여 2년간 창의적으로 문제를 만들어내고 3년간 그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과학기술적 접근을 하는 새로운 형태의 과학기술분야 박사학위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이러한 새로운 시도를 통해 학자로서의 과학기술인이 아닌 실제 다양한 문제해결을 위한 과학기술 전문가 양성을 주창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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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 중간 중간 아름다운 음악으로 여흥을 돋우고 과학기술과 창의적 예술과의 접목을 통해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공통의 노력을 꾀하자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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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and R&D Policy Forum에 참석하신 패널 분들이십니다.
왼쪽부터, North Carolina의 김기현 교수님, 포항공대 총장이신 백성기 박사님, UC Merced의 강성모 교수님, 청와대 과학기술자문이신 박찬모 박사님, 마지막으로 확실하진 않지만, Forum을 이끄셨던 김효근 교수님 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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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and R&D Policy Forum에서는 주로 과학기술정책과 연구개발분야 인재교육에 대한 것을 논의 하였는데, 보다 Practical 한 분야 특히 비정규직 과학기술인 문제라든가 Brain Drainage에 대한 것이 보다 더 깊게 논의 되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대체로 큰 틀에서의 과학기술정책과 인재개발에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되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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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과학기술자문이신 박찬모 박사님께서 새로운 정부의 정부예산 중 5%를 과학기술연구개발에 투자하겠다는 희망적 메시지와 더불어 현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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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민동필 교수님께서 아시아 국제기초기술 연구소 설립을 제안하시면서, 아시아 각국의 실용기술 발전을 바탕으로 이제부터는 보다 기초기반기술에 대한 연구를 해야하고 이를 위해 한/중/일을 비롯한 인도 동남아시아 국가 과학기술연구 연합체를 통해 이러한 기초기술연구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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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 중 두분의 미국분이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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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 대학의 Nariman Farvardin 교수님께서는 과학기술인재의 양이 아니라 소수라도 적재적소에 "Right Person" 이 위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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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히드 마틴에서 오신 Ray O. Johnson 박사는 전략적으로 R&D 연구원 인력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단지 의도적으로 과학기술자들의 숫자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Market의 동향에 따라 기업이 전략적으로 필요한 과학기술인재를 선택하고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투자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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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구재단의 양정모 박사님이 한국의 연구기금을 어떤 식으로 배정할 것인가에 대한 발표를 하였는데, 일반적 인식과는 달리 기초기술분야 투자가 연구성과에 더욱 효율적이다라는 통계적 발견을 토대로 상용기술과 더불어 기초기술분야 투자에 더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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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차기 재미과학기술자협회 회장으로 유력하신 보잉 사의 김재훈 박사님께서 현재 과학기술인력을 위한 각종 교육이 효율적이 못하다는 문제를 제기하고 계시고 이에 대한 패널 분들의 의견을 묻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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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재단의 우제창 박사님께서 현재 한국의 과학기술기금에 운용에 대한 설명을 하시면서 기초기술과 상용기술의 균형적 연구기금 운용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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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에 새로 부임하신 이주성 교수님께서 Engineer를 위한 Busienss & Management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새로운 형태의 공학교육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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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연구하고 있는 Entreprneurship Development for Scientists & Engineers 에 대해 이주성 교수님과 논의 하던 중 이주성 교수님이 학부를 제가 있는 UIUC에서 기계/항공 공학을 전공하였고 과학기술인력의 경쟁력강화를 고민하던 끝에 MIT로 옮겨 석/박사를 Management of Technology 와 Information Technology로 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우리 둘이서 현재 과학기술인력개발과 공학교육의 미비점과 이에 대한 대안을 함께 토의하고 앞으로 기회가 되면 공동연구를 통해 보다 나은 과학기술인력개발 분야 발전에 함께 노력해 보자고 의기투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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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분야에서 특히 여성들의 역할과 여성 과학기술인의 발전에 대해 논의 하기위한 KWiSE Forum 입니다. 발표하고 계신분은 샌디에고 주립대학의 Roberta Gottlieb 박사님이신데, 여성의 육아/가사와 과학기술자로서 양쪽 모두를 완벽하게 하는 것을 불가능하므로 서로간에 조화를 꾀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과학기술을 하는 여성들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Super Women Comlex를 버리고 오히려 인생을 즐길 수 있도록 늘 긍적적인 마음과 더불어 어떤 면은 포기할 줄 아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고 충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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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 과학기술계의 대모(?)님이라 할 수 있는 서울아산병원 의과대학의 나도선 박사님이십니다. 한국 여성과학기술자협회를 실질적으로 조직하셨고 여성 과학기술인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계십니다. 최근에는 여성과학기술인을 어떤식으로 리더로 길러낼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리더십 개발에 대한 것을 연구하고 계시고 늘 고민하고 계십니다. 제가 인재개발과 리더십분야를 공부하고 있다고 말씀드리니 서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으니 함께 과학기술인 특히 여성 과학기술인의 리더십 개발에 대해 논의해나가자고 저를 많이 격려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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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EA Council Meeting 에서 감사결과를 발표하고 계시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Long Beach)의 정 마이클 형민 교수님 이십니다. 현재 재미 한인과학기술자 협회의 발전을 위해 IT 분야의 투자와 더불어 중,장기적 전략 수립과 시행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고 앞으로 Young Generation 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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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의 전체 Council Meeting 모습입니다. Virginia 에 위치한 본부와 더불어 전 북미지역에서 오신 Chapter, Branch 대표님들이 모여 앞으로 협회의 발전과 차세대 과학기술자 육성을 어떻게 잘 해나갈 것인가에 대한 많은 건설적 토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주최 UKC 2008 컨퍼런스에 참여한 후 몇가지 감상을 말해보자면,

첫째, 한인 1.5세, 2세의 과학기술분야 약진.

많은 한인 1.5세와 2세 젊은 청년들이 미국의 과학기술분야 Top School 들에서 다양한 과학기술분야를 전공하고 있으며 이들의 창의적이고 견실한 성과가 눈에 두드려졌습니다. 예를 들어 Poster 발표시 미국식 교육을 바탕으로 활기차고 당당하게 자신의 과학기술분야 성과를 발표하고 이에 대한 도전적 질문에도 척척 받아넘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또한 재미한인과학기술자 협회 장학금 지급현황을 봐도 MIT, Yale, Berkely, Johns Hopkins 등 여러 학교에서 다양한 분야를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이 뛰어난 영어실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각종 과학기술현안들에 대한 근본적 문제의식을 제기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장학금이 지급되고 있었습니다. 몇몇 학생을 인터뷰한 결과 대부분의 학생들이 부모님께서 미국에 과학기술분야를 공부하기 위해 오셨다가 정착하신 분들고 이러한 가정환경과 미국식 교육을 바탕으로 다양한 과학기술분야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지게 되었고 이를 자연스럽게 자신의 전공으로 발전시켜 왔던 것으로 보입니다.

둘째, 바이오와 Energy 분야의 약진.

기존의 기계, 전기, 전자, 토목, 건축 등의 전통 기술분야 보다는 Bio technology, Health care, Nano Technology 그리고 에너지 분야의 약진이 두드려졌습니다. 아무래도 많은 과학기술계 현안이 Health care와 에너지 분야라서 그런 것도 있겠습니다만, 조금은 편중이 심한 편은 아닌지 생각이 될 정도로 수없이 많은 연구활동이 두 분야에 집중되고 있었습니다.

셋째, 과학기술인재 교육방법의 논란.

기존의 과학기술인이라면 실험실이나 연구실에 쳐밖혀 자신의 전문분야에 온 힘을 다하는 외곬수 발명가의 이미지가 강했다면 최근 과학기술 교육에서는 프로젝트를 만들고 관리할 수 있는 Management Skill 그리고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강한 리더십 또한 요구된다는 것이 이번 컨퍼런스에서 많이 제기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기존의 과학기술인재 양성법인 Apprenticeship 이나  연구실 위주의 연구개발 또한 중요하다는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더불어 과학기술자의 창의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만, 아직까지 뚜렷하게 두드러지는 방법은 없어 보이고 다만 다양한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UKC2008이 주류 과학자 특히 학계에 계신 분들이 참가하셔서 그런지, 현실적으로 보다 많은 과학기술인이 활동하고 있는 Business 분야에 대한 현실적 논의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최근 큰 이슈인 과학기술인력운용 정책 중 비정규직 문제와 Career Planning 그리고 경험많은 과학기술인의 새로운 분야로의 전직/이직 문제 등에 대한 논의가 소홀하므로서 현실성이 약간은 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보다 과학기술인의 보다 현실적 문제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었으면 합니다.

이상 보다나은 세상을 위한 과학기술이란 주제로 열린 2008년 UKC 에 대한 간략한 감상문을 적어봅니다.

2008년 8월 20일

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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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lcherryl333 BlogIcon yeeun,kim 2012.11.03 1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it's very nice post!! Korean-american이세요? 좋은 포스트 정말 감사드립니다. 요번에 ksea conference에 참여해보려고 지원하는 학생이에요. 정말 기대가 되네요!

  2. Favicon of http://leadershipcenter.tistory.com BlogIcon Jeonghwan Choi 2012.11.24 2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뇨..전 그냥 Korean 입니다. KESA conference에 올해는 못갔는데, 내년에는 다시 가보려고 합니다. 내년에 한 번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Introduction to Spiral Dynam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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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eonghwan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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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명박 대통령 리더십이 위기라고 합니다. 미국산 쇠고기 개방 문제로 야기된 촛불집회, 금강산 민간인 피격사망사태, 일본의 독도 침탈 문제, 낙하산 인사문제로 인한 반발, 서울시의회 매관매직사건, 에너지 가격 폭등과 환율로 인한 경제위기, 급격히 상승하는 물가와 추락하는 부동산 가격 등등 수없이 많은 사회 현안들이 수면위로 떠올라 현 정부의 리더십 근간을 뒤흔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명박정부는 인적쇄신과 다양한 정책적 유연성을 바탕으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하고있으나 여전히 문제 해결은 어려워 보이기만 하고, 갈수록 갈등의 정도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명박 대통령 리더십의 위기가 "소통의 부재" 에서 왔다고 합니다만, 왜 소통이 되지 않는가에 대한 본질적인 이유는 잘 말하고 있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리더십의 위기는 유가상승, 외교마찰 등의 외부적 요인이 아니라 내부적 요인 특히, 정신적 DNA (Value Meme)의 부적합성에서 온 것입니다.

이기적 유전자를 쓴 리차드 도킨스에 따르면, 인간은 물리적 유전자인 Gene 과 함께 그들의 문화, 행동양식을 결정하는 정신적 유전자인 Meme 을 함께 가지고 있으며 외부적 환경요인에 따라 정신적 유전자가 형성되며 발전 또는 퇴보해 나가는 등 동적 메카니즘을 가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정신적 유전자는 집단간에 그리고 세대간에 자기복제를 해나가면서 확산하고 소멸하는 등 생체 유전자 (Gene)와 비슷한 특성을 가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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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http://coachingvision.info/chartsworksheetsmodels/spiral-dynamics-model/]

Don Beck 박사의 Spiral Dynamics에 의하면 정신의 DNA (MEME)는 총 8 단계의 발전단계로 이루어져 있고 한 개인이나 집단에 다양한 형태로 구성되게 됩니다. 가장 낮고 오래된 인류의 정신적 DNA 부터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생존 유전자 (베이지색): 오직 생존만을 위해 본능을 발휘함 (100,000년전 출현)

2. 주술/부족 유전자 (보라색): 자기 부족/집단의 안녕만을 추구함 (50,000년전 출현)

3. 자기중심 유전자 (빨간색): 자신의 이익과 안녕만을 위해 남을 착취함 (10,000년전 출현)

4. 권위주의 유전자 (파랑색): 정당한 권위 (종교, 권력)에 순종하여 안정을 추구함 (5,000년전 출현)

5. 전략과 성취 유전자 (오렌지색): 과학과 전략을 통해 자신의 이익과 목적을 추구함 (300년전 출현)

6. 소통과 평등 유전자 (녹색): 자유와 평등 그리고 협력을 통한 공동체 이익을 추구함 (150년전 출현)

7. 통합 유전자 (노란색): 온전한 삶과 상호 상호 이익을 추구함 (1950년대 출현)

8. 홀리스틱 유전자 (청옥색): 육체와 정신과 영혼의 조화를 통해 존재의 완전성을 추구함 (1970년대 출현)


이를 바탕으로 이명박 정권의 정신 (가치) DNA를 분석해 보면

1. 생존 유전자: 해방과 6.25 전쟁을 겪으며 생존을 위한 본능 극대화 됨
2. 주술/부족 유전자: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등 영남정권을 통해 자기 부족(지역)의 만의 이익을 추구해 옴
3. 자기 중심 유전자: 노동자를 착취하여 자신의 이익을 최대화하는 한국 경재 개발 모델 구축함
4. 권위주의 유전자: "까라면 까" 라는 권위주의 군사독재 문화 체재에 순응하였고 더불어 보수기독교 가치관에 몰입되어 있음.
5. 전략과 성취 유전자: 신자유주의에 입각하여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 하기 위해 치밀한 전략/전술을 발휘함.
6. 소통과 평등 유전자: 정당한 민주적 절차와 토론보다는 권위와 사회적 계층화를 추구함
7. 통합 유전자: 상호이익보다는 타인을 억압하고 착취하여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함
8. 홀리스틱 유전자: 정신과 영혼의 조화 보다는 육체적 안녕을 위한 권력을 추구함

다시 한 번 정리해 보자면, 이명박 정권의 정신 DNA는 전략과 성취/권위주의/자기중심/부족/생존 유전자만 가지고 있고, 그 위의 소통과 평등/통합/홀리스틱 유전자는 거의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그들의 생각과 말과 행동은 모두 퇴행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반면, 한국사회를 주로 구성하고 있는 20~40대의 경우 70~90년대 산업화와 민주화 운동을 거치면서 통합/소통과 평등/전략과 성취 유전자가 강한데, 따라서 이들의 현재 이명박 정권과는 정신적 DNA가 수준이 맞지 않고 이러한 정신적 DNA 수준의 차이로 이명박 정권이 한국의 주류 세대에 부적합한 리더십이란 것을 알게 된 주류 세대 (20~40대)가 저항하게 되면서 현재의 모든 갈등이 표출되어 이명박 대통령의 리더십에 위기가 온 것입니다.

이러한 정신적 DNA의 부적합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력이나 탄핵 또는 스스로 물러나는 방법이 있겠지만 이는 민주적 절차를 통해 출범한 민주 정권에 대해서는 정당하거나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리더십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방법이 있을까요?

아마도 두가지 방법이 있을 듯 합니다.

첫째, 한국 주류 세대의 정신적 DNA인 소통과 평등 유전자를 가진 인재를 등용하여 적합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이명박 정권의 인적 구성을 보면 초기 구성 보다 더욱 퇴행적 DNA를 가진 인재를 등용하는 것 처럼 보여 문제 해결이 더욱 어려워 질 듯 보입니다. 따라서 인적 구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지하게 고민하고 지금이라도 적합한 정신적 DNA를 가진 사람들을 등용하는 것이 시급해 보입니다.

둘째, 이명박 정권이 가진 최상위 유전자인 전략과 성취 유전자를 최대한 발휘는데 집중하면서, 그 이하 수준의 정신적 DNA인 권위주의/자기중심/부족/생존 유전자를 최대한 억제하는 것입니다. 이명박 정권을 선택한 국민들의 바람은 뛰어난 전략 전술을 수립하고 집행하여 지금의 경제위기를 타개하라고 한 것이지, 그들의 권위나 자기중심적이고 그들 집단만의 이익을 추구하라고 한 것이 아니므로 이러한 하위 정신 유전자들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그들의 장점인 전략/과학 분야에 올인하는 것이 리더십의 위기를 극복하는또 하나의 방법입니다.

이병박 대통령의 리더십 위기는 정신적 DNA 부적합성에 의해 필연적으로 생겨났고 외부 환경을 봐도 소통과 평등/통합적 유전자가 강한 미국의 새로운 정권이 나올 가능성이 높고, 권위주의/자기중심/부족 중심적인 일본과의 갈등과 여전히 부족/생존 유전자 상태에 머물고 있는 북한과의 갈등 등 만만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에 먼저 내부적으로 대통령의 정신적 DNA를 바꾸거나 자신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 하려는 노력을 하는 한 편 인적구성을 각 현안별 정신적 DNA에 맞는 사람들로 바꾸어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통합적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고 계속 이명박 정권의 정신적 DNA가 부적합한 상태가 유지된다면 더더욱 큰 리더십의 위기만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참고문헌:
1. 대통령 리더십 흔들리지 않았다면…, 매일경제 2008년 7월 21일
 http://news.mk.co.kr/newsRead.php?sc=40200001&cm=%EA%B8%B0%ED%9A%8D%C2%B7%ED%8A%B9%EC%A7%91%20%EC%8B%A0%EB%AC%B8%EA%B8%B0%EC%82%AC&year=2008&no=452660&selFlag=&relatedcode=&wonNo=&sID=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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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보수논객 이상돈 “이명박 위기, 하야(下野) 직전”, 데일리 서프라이즈, 2008년6월22일
http://www.dailyseop.com/section/article_view.aspx?at_id=8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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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EME (정신의 DNA), Richard Dawkins
http://en.wikipedia.org/wiki/Meme

4. Spiral Dynamics, Beck, D. Edward (1996). Balckwell publishing, MA,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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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강정모 2008.07.22 2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켄윌버의 통합적 발달에 관한 그림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도표와 내용을 토대로 이명박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한 분석은 흥미롭네요. 저도 켄 윌버의 이론으로 리더십에 대한 분석을 해 보려고 하였는데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제 생각은 이명박 대통령의 리더십 DNA가 변화될 것이라는 것은 거의 가능성이 희박해보입니다. DNA의 변화는 삶을 통해 수많은 실패와 좌절의 외부충격을 통한 진화를 거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명박이라는 한 개인 (켄윌버의 I의 영역) 보다는 현 한국사회 구성원 (We의 영역, 좌하상한) 들의 집단적 인식의 진화를 기대하고, 거기에 가능성을 두는 것이 더욱 필요한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국사회 구성원들은 지난 민주정부 10년을 통해 산업화와 민주화의 두 혜택을 누리면서 (거시적 성찰입니다만) 진화를 멈춘듯합니다. 통합적 진화의 정지는 인간의 기본적 욕망과 두려움 (20대는 취업등의 생존적 두려움, 30~40대는 경제적 욕망과 상대적 비교의식) 을 자연스럽게 증폭시키며 그에 대한 가치적 회의와 나태로 인하여 성찰보다는 욕망의 발현체로 이명박 정부를 출범시킨 것이 아닌가 합니다. 실제로 20대는 투표권을 포기함으로, 아니면 이명박 정부가 막연히 개인의 취업을 해줄 것 같은 기대, 30~40대는 주가나 개발, 부동산 등의 막연한 기대가 있었다고 봅니다.

    그야말로 이제 한국사회는 스티븐 코비가 습관1에서 언급하듯이 외부(나랏님 의식) 가 개인에게 무언가를 다 해주는 의식에서 진화하여 내부로의 주도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의 진화가 필요하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사회교육(민주시민교육, 평화교육, 리더십 훈련)은 과거 민주화 투쟁에 못지않은 현 시대의 가장 필요하고, 진보적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많은 얘기를 했네요. 또 나누기로 하지요.

  2. Favicon of http://leadershipcenter.tistory.com BlogIcon Jeonghwan Choi 2008.07.22 2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목사님..답글에 감사드립니다. (^^);

    일단 이 글은 Ken wilber 가 아니라 Don Beck 의 Spiral Dynamics 라는 개념으로 부터 분석해 본 것이구요, 허긴 최근 Ken wilber의 4 Quadrant 와 Spiral Dynamics 를 통합하여 보다 발전적인 개념의 통합 이론이 되었지요.

    제 생각에도 현재 새로운 개념을 총괄할 수 있는 통합적 리더가 절실하게 필요하고 그런 인재가 많이 나와야 할 때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 민중에 면면히 전승되어온 오랜 심신수련전통과 활달한 기운에서 그 가능성을 찾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목사님과 늘 좋은 나눔 계속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3. 김정림 2008.07.27 05: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명박 정부의 정치적부분을 건드리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읽지 않으려고 망서리다가 다가서보니 '정신적 DNA의 부적합성'이라는 처음 대하는 용어가 나오네요, 그리고 8가지의 유전자가 나오는데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미 대안(적합한 인재등용, 상위 유전자 발휘, 하위 유전자 억제) 도 나오구요, 저는 아직 읽는 수준이지 저의 이론을 말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므로 박사님의 글을 그냥 즐깁니다,

  4. Favicon of http://leadershipcenter.tistory.com BlogIcon Jeonghwan Choi 2008.07.27 14: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정치에 대해 뭘 안다고 직접 정치적 부분을 쓰겠습니까? (^___^); 다만 리더십 연구와 이해 차원에서 하나의 사례로 적어본 글이지요. 일명 낚시(?)라고 해야 하나요...

    어쨌던, 리더 그룹들의 전반적 DNA 수준에 따라 그들의 행동양식이 결정된다고 하는 새로운 통합적 접근법을 가지고 분석해봤는데....역시나...나름 재미있는 글이 되네요...^^

  5. 박재기 2008.10.18 1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치외교학도로서 인터넷을 검색하다 와봤는데 정말 신선한 글이었습니다.
    게다가 몇일전에 읽은 이기적 유전자도 언급되어서 더욱 솔깃하면서 봤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6. Favicon of http://leadershipcenter.tistory.com BlogIcon Jeonghwan Choi 2008.10.18 2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졸렬한 글 재밌게 봐주셨다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