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느 조용한 마을에 살던 현자(賢者)에게, 어느날인가 평소에 궁금해 하던 것을 물으러온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의 궁금점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예지력(Foresight)이 중요한가, 아니면 과거를 되돌아 보면서 배우는 것(Hindsight)이 중요한가?" 라는 것이었답니다.

현자는 그 사람 말을 묵묵히 듣고나서는, 얄팍해 보이는 막대기 하나를 건네며 한 번 구부려 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막대기가 너무 두꺼웠는지 당최 구부려 지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현자가 말하길 "친구여, 그대는 지금 그 막대기의 양 끝보다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네" 그러자 그 사람은 더더욱 헷갈린다는 표정으로 갸우뚱 대기만 했습니다. 그러자 현자는 말을 이어가며, "자네가 이해할 것은 바로 양쪽 끝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중심점 (Balancing point)이라네, 다시 말해 예지력(Foresight)이나 되돌아봄(Hindsight)이 아닌 통찰력(Insight)이라는 중심점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지"

현자가 계속하길, "자네 그러면, 시소를 본 적은 있는가? 시소를 보면 가운데 중심이 되는 점이 있지 않은가. 시소의 한쪽 끝이 예지력이라 하고, 다른 한쪽을 되돌아봄이라고 한다면, 중심되는 점을 통찰력(Insight)라고 할 수 있지. 이런 통찰력(Insight)를 제대로 알고, 활용할 줄 알게되면 예지력(Foresight)과 되돌아봄(Hindsight) 모두를 마음껏 활용하여 인생을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이라네"

[source: V.P. Mosser: http://www.learnthelessons.com/ponderables/sights.htm]

 


Index Fund (인덱스 펀드)로 유명한 금융그룹 The Vanguard Group의 설립자 존 C. 보글 (John C. Bogle) 회장이 성공을 위해 필요한 CEO와 지도자의 덕목에 대해 아래와 같이 언급한 것이 있습니다.

"통찰력(Insight)을 갖는 다는 것은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한 핵심이다. 리더십은 뛰어난 미례 예측력(Foresight)을 필요로 하는데, 미래를  꿰뚤어 보는 뛰어난 예지력(Foresight)를 갖기 위해서는 통찰력(Insight) 없이는 안되는 것이다

[Wisdom and insight are essential to sound leadership. Leadership requires foresight, and it is impossible to imagine foresight without wisdom, 2000, St. David, PA]"

또한, 씨알 사상가이신 함석헌 선생님 말씀을 묶은 "너자신을 혁명하라 (김진 엮음, 2003, 오늘의 책, 104P)에는 아래와 같은 말씀을 하신 것도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세 세계를 살고 있다. 극대의 나라, 극소의 나라, 중간나라. 물질계를 보는 데 눈, 망원경, 현미경의 세 눈이 있듯이, 정신계에도 세 눈이 있어야 한다. 영원, 무한을 내다보는 눈, 마음의 갈피를 찾는 눈, 그리고 사회와 역사를 두루 살피는 눈. 

그런데 이 여섯 세계에 공통으로 다스리고 있는 원리가 평화다. 화(和)는 곧 조화, 그름인데 고르게 되지 않고는 세계가 있을 수 없다. 안, 밖, 생, 무생을 말할 것 없이 복잡한 힘의 얽힘인데 그 얽혀 작용하는 것이 어느 고른 상태에 이르지 않고는 세계가 있을 수 없다.


위의 일화와 대가들의 말씀에서 공통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이 바로 통찰력(Insight)의 중요함 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게 늘 가르침을 주시는 국선도 법사이자 정치학 교수이신 임경택 교수님께서 국선도 수련과정 중에 정신 수련을 통해 되고자 하는 이상적 인간상의 하나로 "진인(眞人)"에 대해 설명을 하시면서, 참 眞자를 破字하여 보면 비수 匕에 눈 目으로 이루어져, 날카로운 눈, 즉 이치를 날카롭게 꿰뚤어 보는 통찰력을 가진 사람을 眞人이라 한다고 하시면서, 수련을 통해 새파랗게 날 선 통찰력을 갖도록 늘 가르침을 주시곤 합니다.  

많은 지도자들과 성공을 이룬 사람들, 또는 경영학의 Guru들이 통찰력(Insight)을 말하면서 이것을 지식(Knowledge)와는 구분하여 지혜(Wisdom)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어떤이는 앞을 내다보는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Foresight)을 지혜라고도 하고, 어떤이는 과거의 사례 연구를 통해 지식을 축적하여 그러부터 지혜를 얻어가는 溫故知新(Hindsight)을 지혜라고도 합니다만, 일화에서 알 수 있듯이 두가지를 한 꺼번에 아우를 수 있는 현재의 나 자신의 상태를 알 수 있는 능력(Insight)의 향상을 통해 과거와 미래를 반성하고 예측할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유를 하자면, 멀고 먼 곳을 보기 위한 망원경을 갖는 것도 좋고, 작고 작은 세계를 관찰하기 위한 현미경을 갖는 것도 좋습니다만, 무엇보다도 현재 자신의 눈이 잘 보이지도 않은데 그런 것들을 가져 봐야 쓸모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 할 수 있습니다.

다시말해 통찰력(Insight)을 계발하여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고, 과거로 부터 지혜를 얻어내고 싶으싶다면 먼저 자신의 육체의 눈과 정신의 눈 부터 맑고, 밝고,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 

육체의 눈이야 안경이나 콘택트 렌즈를 끼어서 어떻게든 개선 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정신의 눈은 또 어떻게 해야 할 까요..?

물론, 장기간의 명상이나 국선도 수련 또는 정신계발을 위한 수도를 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으로 좋겠습니다만, 일반 사회인의 경우 그렇게 하기가 쉽지는 않겠지요. 물론 모든 위대한 지도자들이 수련을 한 것도 아니구요....

통찰과 포용(Leading Minds, Howard Gardner)이라는 책에 여러 위대한 리더들의 특성을 분석해 놓은 것을 보면, 대체적으로 위대한 리더들은 통찰력(Insight)을 갖게 한 특징으로 자신만의 정체성을 담은 이야기(Story)를 갖는 능력 그리고 집중력으로 나누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 위대한 리더들의 경우, 자신이 속한 사회나 문화에 면면히 내려오는 전통사상 (힌두교, 기독교, 청교도, 독일 신학 등등)의 가르침에 충실 하면서 스스로의 민족적, 국가적 정체성에 대해 철저하면서 또한 자신의 정체성을 강화하여 이를 뛰어넘는 인류의 보편타당한 철학과 사상을 제시하였다고 합니다.

즉, 자신의 정체성(Identity)을 확고히 하기 위한 철저한 노력 (기도, 명상, 토론, 학습)이 그들에게 뛰어난 통찰력(Insight)를 주었고 이것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여 따를 수 있는 그들 자신만의 이야기(Story)를 할 수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한가지는, 바로 집중력(Focusing)입니다.

Howard Gardner가 제시한 다섯살 짜리 아이의 마음 즉, 학습하지 않은 마음(Unschooled Mind)이란 개념을 보면, 많은 위대한 지도자들의 경우 천진 난만한 아의 마음처럼 이치를 이해하기 위해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를 통해 자신의 가치(Mission)을 이루기 위한 일에 집중(Focusing)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릴 때 무엇인가에 빠져 주변의 모든 것을 잊고 오로지 무엇인가 한가지에 몰입 했을 때 눈이 반짝 반짝 빛나 던 것을 경험 했듯이 위대한 지도자들은 늘 자신을 반성하여 마음의 때를 씻어내어 순진한 마음을 유지하여 집중력을 발휘하여 위대한 업적을 이루어 냈던 것입니다.

미래를 제대로 예측하고 싶습니까?

과거로 부터 지혜를 얻고 싶습니까?

그래서 자신만의 전설을 남기고 싶으십니까?


그렇다면

.

.

.

자기 자신의 민족적, 사회적, 개인적 정체성(Identification)을 찾으십시오,

그리고 자기 반성(Self-Reflection)을 통해 순진한 마음(Unschooled mind)을 가지십시오.

 

그래서 자신의 몸의 눈과 마음의 눈을 맑고 밝게 하여

통찰력(Insight)을 얻어 가져 큰 성공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Jeonghwan Choi

댓글을 달아 주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만족(滿足)의 참 뜻은...!!

최근 들어 웰빙이다, 행복이다, 고객만족이다 하여 사람들이 모든 노력을 다하여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만족을 제공해 주고자 합니다. 하지만 정작, 만족(滿足)의 참 뜻에 대한 궁금함은 없고, 그저 사람들 마음에 영합하여 "돈"버는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에 만족(滿足)의 말 뜻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먼저 만족(滿足)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empas 사전검색),

1. 마음에 부족함이 없이 흐뭇함

2. 부족함이 없이 충분함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영어의 사전적 의미 또한 아래와 같습니다. [source: thefreedictionary.com]

sat·is·fac·tion
1. a. The fulfillment or gratification of a desire, need, or appetite.
    b. Pleasure or contentment derived from such gratification.
    c. A source or means of gratification.
2. a. Compensation for injury or loss; reparation.
    b. The opportunity to avenge a wrong; vindication.
3. Assurance beyond doubt or question; complete conviction.

[Middle English, from Old French, from Latin satisfacti, satisfactin-, amends, from satisfactus, past participle of satisfacere, to satisfy; see satisfy.]


따라서, 만족(滿足)이란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다시 정리해 보자면, 욕구, 필요, 기호등이 충분히 채워져 마음이 흡족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에모리대학의 신경과학자인 그레고리 번스가 말하듯 “도파민은 ‘새로움’을 추구할 때 분비되고, 새로운 것을 찾으면 도파민이 계속 분비돼 기분이 좋아지고 만족감을 느낀다”고 말했지만, 여전히 만족에 대한 환원적 분석에는 한계점이 있습니다.

[source: 만족-뇌괴학이 밝혀낸 욕망의 심리학 http://h21.hani.co.kr/section-021021000/2006/09/021021000200609220628001.html]


그렇다면 도대체 만족(滿足)이란 무엇일까요?

첫째, 만족(滿足)이라는 말은 동양 특유의 "숨쉬기와 氣"라는 개념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증거로는 장자 제6장 대종사 편에 나와 있는 진인(眞人)에 대한 설명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장자 제6장 대종사 편

(중략)

옛날의 진인은 사소한 것이라도 거스르지 않았으며, 그 성공은 내세우지도 않았고 어떤 일을 꾀하지도 않았다. 이러한 사람은 비록 실패를 하더라도 후회를 하지 않고 성공을 하더라도 자만치 않는다. 높은 곳에 올라가도 떨리지 않고, 물에 빠져도 젖지 않으며, 불 속에라도 뜨겁지 않다. 그의 지식이 도에까지 승화되어 그런 것이다.

옛날의 진인은 잠을 자더라도 꿈을 꾸지 않고, 깨어 있어도 근심이 없었으며, 식사를 하되 맛난 것을 찾지 않고 호흡을 해도 깊게 들이마시고 내쉬었다. 진인은 발뒤꿈치로 숨쉬고, 범인은 목구멍으로 숨쉰다. 남에게 굴복 당한 자는 그 말하는 소리가 마치 무엇을 토하는 것 같고, 욕심이 많은 자는 그의 타고난 그릇됨이 천박하다.

옛날의 진인은 삶을 기뻐할 줄도 모르고 죽음을 싫어할 줄도 몰랐다. 세상에 태어남을 기뻐하지도 않았으며, 죽음을 거역하지도 않았다. 무심히 자연을 따라가고, 무심히 자연을 따라올 뿐이다. 그가 태어난 시초를 알려고 하지도 않았고 삶의 종말을 추구하지도 않았다.

[http://www.kll.co.kr/40College/literary_list_view.html?id=ansk2000&number=1606&snum=3380&gubun=5]


둘째, 기독교 성경에서도 만족(滿足)의 뜻을 찾아볼 수 있는데, 요한계시록에 설명된 인자(仁者)에 대한 묘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요한 계시록 1장 8절~16장

주 하나님이 가라사대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거를 인하여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하여 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 가로되 너 보는 것을 책에 써서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멜비아, 라오디게아 일곱 교회에 보내라 하시기로, 몸을 돌이켜 나더러 말한 음성을 알아 보려고 하여 돌이킬 때에 일곱 금 촛대를 보았는데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그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 같고, 그의 발은 풀무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고 그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와 같으며, 그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 그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취는 것 같더라

[http://www.bbintl.org/bible/ko/koRev1.html ]


상이한 두가지 문화권의 완성된 사람(眞人, 仁子)에 대한 묘사 중에 공통되는 것이 바로 "발"에 대한 것입니다. 장자에서 말하듯 발로 숨쉬는 것이 진인이며 이렇게 발로 숨쉬는 것이 될 경지에 이르면, 발이 단단하며 빛을 내어 마치 풀무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다고 하는 것입니다.

제게 가르침을 주시는 국선도의 임경택 법사님께서 국선도 수도자들에게 말씀 하시길 "만족((滿足)이란 발까지 기운이 꽉 차들어 간 것을 말한다" 라고 하시며 위의 두가지 사례를 설명 하시곤 합니다. 다시말해 眞氣가 온몸을 꽉 채워져 몸에서 가장 먼 곳인 발끝까지 완전히 채워진 경지를 道人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런 도인의 경지가 바로 인간이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만족(滿足)이라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물질이나, 있는듯 없어보이는 형이상학적 관념 등이 아닌 실제로 인간이 수련을 통해 얻어 가질 수 있는 근본적 에너지(氣)를 발끝까지 채워가는 것 그것이 바로 만족(滿足)이라 할 수 있으며,

따라서 인간이 참된 생명력(氣)을 양생하고, 이를 철저하게 몸에 얻어가져 발까지 채우는 법을 수행하는 것이 참 행복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참된 리더는 자신과 가족,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진정으로 만족(滿足)하게 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진정한 리더는 가장 천대받는 가장 낮은곳 까지 따뜻한 마음과 기운을 전하여 전체가 행복하게 하는사람입니다. 

J.H.Choi


Reference:Photo source http://content.hopark.net/health/index.php?cmd=board&act=view&code=health4&no=36&page=3

Posted by Jeonghwan Choi

댓글을 달아 주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임경택 교수의 CEO Spirit, 9. 건강의 근원은 단전호흡

건강하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는 사람들이 많다. 필자는 한마디로 “숨을 제대로 쉬어야 한다”고 대답한다. 누구나 숨을 쉬고는 있지만 숨쉬는 일이 결코 만만하지는 않다. 호흡은 공기 중의 산소를 들이마시고 체내 대사 작용의 부산물인 탄산가스를 배출하는 것으로, 기본적인 생명유지 활동이다. 몸 안의 음식을 에너지화하고, 몸 속에 축적된 탄수화물이나 지방, 단백질 같은 연료를 태워서 에너지화하는 과정에는 반드시 산소가 필요하다. 또 몸 안의 산소는 각 영양 물질을 신체의 각 부분으로 보내고, 약 60조나 되는 세포 하나하나가 정상적인 활동을 하는데도 필요하다.

숨을 잘 쉰다는 것은 어떤 것을 말하는 걸까? / 호흡을 코로? 아니면 입으로? / 호흡을 소리 없이? 아니면 소리나게? / 호흡을 깊게? 아니면 얕게? / 호흡을 느리게? 아니면 빠르게? / 호흡을 길게? 아니면 짧게? / 호흡을 부드럽게? 아니면 거칠게? / 호흡을 은은하게? 아니면 강하게?

단전호흡은 호흡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함께 얻고자 하는 수련이다. 숨을 들이마시고 내쉴 때 반드시 코로 하되 숨소리가 나지 않으며, 가슴으로 하지 않고 배꼽 아래까지 깊이 마시며, 천천히 길고 부드럽게 하되 힘은 은은하게 주면서 한다는 생각으로 해야 한다. 자연호흡이란 이와 같은 호흡이 익숙해 의식적으로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호흡이 소리나거나 숨막히듯 답답하거나 몰아쉬면 부자연스러워진다.

단전(丹田)은 하늘과 땅 기운이 합치는 곳이다. 그 위치가 사람의 체구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침술상으로는 배꼽 세 치 아래에 위치한다. 그러나 호흡을 할 때는 침술상의 위치보다 약간 낮은 부위, 즉 치골뼈 바로 위의 가장 말랑말랑한  곳에 의식을 집중하고 호흡을 이곳까지 깊이 들이마시는 것이 좋다.

단전을 잡는 방법은 배꼽에 양 손의 엄지손가락 끝을 가로로 마주 대고 나머지 손가락들을 자연스럽게 모아 역삼각형을 만든다. 그러면 검지와 중지 사이에 조그만 마름모꼴이 생기는 점과 꼬리뼈 위에 약간 튀어나온 부분을 직선으로 잇고, 회음(항문과 성기 중간 지점)에서 위쪽으로 직선을 그어서 만나는 점에 단전이 있다고 보면 된다. 다만 사람에 따라 손가락의 장단이나 배꼽 위치의 높낮이가 다르므로 단전의 위치가 다소 달라진다. 수련인의 입장에서 보는 단전은 몸 속에 있는 것이다. 따라서 단전을 보면서 호흡하라는 것은 호흡을 깊이 하라는 의미이다.

“백문이 불여일견이 아니라 백문이 불여일행”이다. 먼저 한번 시도해볼 일이다. 눈을 고요히 감고 마음을 배꼽
아래 단전에 집중한 다음 숨을 천천히 부드럽게 들이마셨다 다시 내쉬어보자. 배 밑바닥까지 물이 차 들어간다는 느낌으로…”

그러면 마음도 훨씬 더 가라앉고 기운도 더 깊이 받아들일 수 있다. 이때 호흡은 꼭 코로만 숨쉬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입으로 하면 마음이 잘 가라앉지 않으며, 호흡 수련 단계가 올라갈 때 무아지경에 갈 수 없기 때문이다. 보통 한 호흡의 길이가 약 3초인데, 한 호흡 간의 시간을 들숨 5초, 날숨 5초씩 해서 10초 정도 되도록 한다. 물론 처음에는 잘 되지 않겠지만 조금씩 노력하면 몸의 신진 대사가 원활해지고 힘이 생기며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다.

한 호흡 시간대가 10초씩 한두 달 되면 스스로 좀 짧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그것은 그만큼 마음이 가라앉고 안정되어 여유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면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한 호흡 간의 시간을 조금씩 자연스럽게 늘려 들숨 10초, 날숨 10초씩 해서 20초대로 해보자. 이 상태가 자연스럽게 되면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게 된다. 즉 큰 충격이 없는 한 육체가 그다지 지치지 않고, 직장 생활이나 인간관계에서 나오는 부담감이 사라지는 수준이 된다.

수련하는 단계에서 이 정도 수준을 심리적 안정이나 기력으로 따져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인생’에 비유할 수 있다. 20초대 호흡을 두고 이처럼 말하는데 그렇다면 그에 미치지 못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상태란 말인가? 각자가 짐작해볼 일이다.


글 | 임경택(목포대 정치외교학 교수 및 국선도 역삼수련원 원장,lim-gt@hanmail.net)

출처: 월간 CEO
Posted by Jeonghwan Choi

댓글을 달아 주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임경택 교수의 CEO Spirit, 6. 하늘이 준 보약 단침’과 ‘열기’

몸에 좋은 보약’이라고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사람들이 많다. 몸에 좋다는 것은 다 찾아 먹는 보약 예찬론자가 많다. 그보다는 근원적인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필자는 여기서 ‘단침과 열기 보약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호흡을 통해 나타나는 단침과 열기는 하늘이 준 보약이다. 하늘이 준 보약이니 보약 중의 보약인 셈이다.
몸 안에서 스스로 정화하는 자정 능력과 치유력, 면역력과 복원력의 가장 핵심적인 원리는 ‘단침과 열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단침은 무엇인가? 건강한 사람을 보면 활기(活氣)가 있고 활력(活力)이 넘쳐 보인다고 말한다. 활(活)이란 혀(舌)에 침(水)이 고이는 것을 뜻하고 엔도르핀의 근원적인 옹달샘인 것이다. 어린이는 천진난만하여 근심과 걱정이 없으니 생생한 활기가 넘쳐 입 안에 단침이 고인다. 나이가 들수록 근심과 걱정이 많아 입 안이 마르고 타서 침이 부족해진다. 또한 이 단침은 정(精)의 근원이기도 하다.
수련의 입장에서 보면 잡념이 없어지고 마음이 고요히 가라앉을 때 입 안에 생기는 것이 단침이다. 반대로 잡념과 욕심과 조급함에 마음이 사로잡히면 입 안이 마르고 탄다. 잡념이 없어지고 마음이 가라앉는 정도에 따라 단침은 더욱 많이 고인다. 단전호흡을 할 때 개인차가 있지만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3~4개월 정도가 단침을 느낄 수 있고, 수련할 때 단침을 느끼는 수준이면 위장 장애나 불면, 극도의 불안감, 편두통과 마음속의 가슴앓이는 없어진다.

신 과일을 보면 저절로 고이는 침, 좋은 것을 볼 때 도는 군침 등 많은 종류의 침과 단침은 어떻게 다른가? 꿀 중의 최고는 로열젤리요, 물중의 최고가 정화수라면, 단침은 침 중의 로열젤리요, 정화수인 셈이다. 잡념이 없어지고 심신이 가라앉고 정화된 상태에서 얻어지는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열기 역시 마찬가지다. 호흡과 마음이 하나가 되었을 때 열기가 난다. 그것은 정신 통일이 되어 간다는 증거이다. 이 열기는 아플 때나 운동할 때 또는 흥분했을 때 나는 열과는 다르다. 호흡을 할 때 신주단지, 또는 보물단지 모시듯, 온 마음을 모아 지극 정성으로 한 호흡 한 호흡을 하지 않으면 열기는 생기지 않는다.
이 열기는 모든 기력의 원천이고, 모든 염증을 없애며, 나아가서 암까지 치유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인체에서 기운이 생기는 중심점이 바로 단전이다. 발전기에서 전기를 만들어 내듯 인체의 에너지원은 오직 하단전 한 곳뿐이다.

수련을 하면 열기가 생기는 현상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예를 들어 온돌방에 군불을 땔 때 처음엔 온기가 미미하다가 따듯해지고, 심하면 손발을 대기 힘들 정도로 뜨거워지는데 열기 역시 마찬가지다. 수련 과정의 깊이가 더할수록 그 열기를 보다 뚜렷이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열기 현상은 초기에는 몸의 각 부분에서 느끼는 상태가 서로 다를 수 있으며, 체질에 따라서는 처음에 찬 기운을 느낄 수도 있다. 이는 정상적인 것이다. 그러나 결국에는 열기가 지속적으로 나고 그 강도가 더해지면 반드시 단전을 중심으로 나타난다.

강한 열기는 그만큼 강력한 기운을 가지고 있어 팽창하는 성질이 있다. 이 때 열기를 통제하지 못하면 그 열기가 온몸으로 뿔뿔이 흩어질 수 있지만, 한곳으로 치받칠 수도 있다. 그것을 통제해서 조절할 수 있는 힘은 집중력뿐이다. 이런 집중력은 물론 단번에 생기는 것은 아니다. 조금씩 조금씩 제대로 호흡해 가다 보면 어느 날 저절로 고도의 집중력이 생긴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면 꼭 단전호흡을 해야만 열기가 나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 기도나 참선, 명상, 호흡 등 그 밖의 수련법을 통해서도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열기는 정신통일 이 이루어질 때 생기기 때문이다. 자신이 어떤 수양을 목표로 하더라도 모든 잡념을 없애고 마음을 가라앉혀야 한다. 그 객관적인 증거가 바로 단침과 열기라고 보면 된다.

글 | 임경택(목포대 정치외교학 교수 및 국선도 역삼수련원 원장,lim-gt@hanmail.net)


출처: 월간 CEO
Posted by Jeonghwan Choi

댓글을 달아 주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임경택 교수의 CEO Spiriti, 5. 진기(眞氣)와 땀

땀이라고 하면 맵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으며 흘리는 땀, 사우나에서 빼는 땀, 날씨가 더워서 흘리는 땀, 몸이 아파서 흘리는 식은땀, 열심히 일하면서 흘리는 비지땀 운동해서 나는 땀, 등등. 가만히 짚어보면 땀의 종류도 참 여러 가지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땀이라고 다 같은 땀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단전호흡을 6개월~1년 정도 꾸준히 수련하면 한여름이 아닌 봄, 가을, 겨울에도 수련 중에 땀이 날 때가 있다. 심하면 턱에서 땀이 뚝뚝 떨어질 정도이거나 온몸이 소나기를 맞은 것처럼 젖은 상태가 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땀이 나는 것은 단전에서 열기가 날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 열기의 작용은 단전에 축적된 기운을 전신에 퍼져가도록 한다.

이때 얻은 효능은 몸 안의 기열 작용을 활발하게 해 면역력이 증가됨으로써 모든 염증을 제거한다. 원리적으로 보면 강한 열기는 암과 에이즈 및 에볼라까지 치유하거나 예방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또 수련할 때 나는 땀은 음양이 합실한 진기(眞氣)가 열기로 인해 퍼져가면서 몸 안의 허한 기운이나 찬 기운,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밀어내면서 나오는 현상이다. 이러한 원리는 몸 안에 축적된 중금속 오염까지 배출하는 힘이 있다. 앞으로 이에 대해 과학적인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그래서 수련으로 기운과 열기가 충만하면 몸 안에는 점차 참된 진기만이 가득 차게 된다.
평소 원기가 약해 손발에 진땀을 흘리는 사람은 수련 중에 반드시 이러한 과정을 거친다. 어느 정도 땀을 흘리고 나면 손에 끈끈한 땀은 없어지고 맑은 모루 같은 땀이 난다. 더욱 수련하여 땀을 흘리면 손에 땀이 나지 않는데 이 정도가 되면 허한 기운이 모두 배출되었다고 본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여름에 더위를 심하게 타던 사람도 거뜬하게 보낼 수 있고, 겨울에도 추위를 타지 않는다. 갈수록 기상 이변이 심화되면 병은 깊고 많아질 텐데 수련으로 예방해야 할 것이다.

이처럼 앞서 말했듯이 각종 땀은 외형은 흡사하지만 실제 그 내용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사우나에서 흘리거나 운동을 해서 흘리는 땀은 강제로 모공을 열어 진기와 허한 기가 동시에 빠져 나간다. 특히 몸 속 깊은 곳에 있는 냉기와 허기는 남아 있고, 주로 표피에서 빠져나온다. 그래서 사우나를 하면 현기증이 나거나 몸이 지치고 갈증이 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운동도 심하게 하면 기운을 소모시키고 지치게 하고 갈증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단전호흡 수련 중에 나는 땀은 비 오듯 흘려도 수련 후에 갈증이 나지 않고 현기증도 없으며 몸이 나는 것처럼 상쾌한 기분이 든다. 그러니까 몸에 나쁜 성분만 빠져나가고 좋은 성분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사우나와 비교해서 ‘자연 사우나’라 하기도 한다. 똑같은 땀이라고 불러도 그 내용과 의미는 이렇듯 다르다.

글 | 임경택(목포대 정치외교학 교수 및 국선도 역삼수련원 원장,lim-gt@hanmail.net)

출처: 월간 CEO
Posted by Jeonghwan Choi

댓글을 달아 주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임경택 교수의 CEO Spirit, 4. 엘리트라면 1분대 호흡을 해야...

역사적으로 우리 선조들은 기본적으로 호흡 수련을 해왔다. 진정한 지도력을 갖기 위해서는 최소한 1분대 호흡을 하여 사고와 감정의 갈등이 없고 심신의 건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엘리트라면 현대사회가 제기하고 있는 여러 문제 해결을 위해 이에 필요한 전문성과 진정한 지도력을 겸비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엘리트라고 하면 그 수단이 돈이든, 권력이든, 명예든 남에게 영향을 끼치는 입장에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돈과 권력과 명예가 있거나 학력이 높다고 해서 모두가 신뢰와 존경을 받는 엘리트라고 할 수 있을까?

역사적으로 우리 선조들은 특히 엘리트는 기본적으로 호흡 수련을 해왔다.

삼국 시대에는 국가 교육 기관에서 실시해 강성한 힘을 길렀다. 고려시대에는 국가적으로 부흥시키려 했으나 잘 시행되지 않았으며, 조선 시대 이후에는 국가적인 노력조차 없었다. 다만 양반 사회에서 가문이나 개인적인 관심과 노력만이 있었는데, 그것을 ‘조식잠(調息暫)’이라 했다. 율곡 이이, 매월당 김시습, 황희 정승, 퇴계 이황, 화담 서경덕 등이 호흡 수련을 했다. 퇴계 이황 선생의 문집에 ‘활인심방’이라 하여 수행한 기록은 이를 잘 나타내고 있다.

이와 같이 국가적인 차원이든, 개인적인 차원이든 우리 선조들은 이러한 수행을 보편적으로 해왔다. 그것이 일제 강점기 이후 그 풍토와 맥이 끊어지다시피 한 것은 아쉬운 일이다.

필자는 진정한 지도력을 갖기 위해서는 최소한 1분대 호흡을 하여 사고와 감정의 갈등이 없고 심신의 건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1분대 호흡을 하기란 쉽지 않지만, 노력한 만큼 얻을 수 있는 세 가지 효과가 있다.

첫째는 사고(思考)에서 선택의 갈등이 없어진다.

사람은 나서 죽을 때까지 끊임없는 일과 인간관계 속에서 ‘이래야 할까, 저래야 할까?’ 늘 선택에 직면해 갈등을 겪게 된다. 그런데 명실상부하게 1분대 호흡을 하게 되면 일과 인간관계의 속성과 사리와 맥점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집중하면 수순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래서 사방팔방으로 막힌 것이 뚫려 보이듯 시야가 넓어지고 트여서 지혜가 열리기 시작하는 단계이다. 달리 말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올바른 선택을 하여 당황하지 않고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수 있다.

둘째는 감정의 갈등이 사라진다.

특히 인간관계에서 정(情) 때문에 겪는 고통과 갈등은 매우 크다. 부모 자식 간에, 형제 동기간에, 선후배 간에, 친구 간에, 직장상사와 동료 간에 그리고 연인 사이에….

1분대 호흡이 되면 안으로는 감정이 스스로 정화되고 또 일시적인 출렁임이 있어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그리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하려고 하는 폭넓은 마음과 여유가 생긴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 중 하나가 오해이다. 그리고 오해의 근본 원인 중 하나는 열등감이다. 그래서 일과 인간관계가 꼬이는 것이다. 1분대 호흡은 모든 열등감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해주는 최소한의 수준이다.

셋째는 자신의 심신 상태의 이상 유무를 파악할 수 있고 자율 신경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

1분대 호흡의 수준이면 몸 안에 응어리진 것이 거의 풀리고 기운의 흐름에 막힘이 없고 부드러워 내·외부의 충격으로 인한 이상 유무의 질량감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마음의 조절과 기운의 유통으로 자율 신경을 임의로 조절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른다.

남에게 영향을 주는 지위나 입장에 있는 엘리트라면 기본적으로 전문성이 있어야겠지만 사고와 감정의 갈등을 조절하고 벗어날 수 있는 수준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자신의 사고와 감정도 조절하지 못해 그 폐해가 알게 모르게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끼친다면 어떻게 진정한 지도자라 할 수 있겠는가? ‘1분 호흡 하는 엘리트’가 많이 나와서 이 사회가 좀더 건강하고 활기차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글 | 임경택(목포대 정치외교학 교수 및 국선도 CEO수련원 원장,lim-gt@hanmail.net)

출처: 월간 CEO
Posted by Jeonghwan Choi

댓글을 달아 주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임경택 교수의 CEO Spirit, 3. 뱃심? 뒷심? 허릿심?

상당히 실력이 있는 사람도 어떤 상황에 맞닥뜨리면 그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예를 종종 볼 수 있다. 잘 하던 말도 안 나오고, 잘 하던 기술과 기능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 그래서 ‘배짱을 키워야 한다’ ‘배포를 길러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실제로 김시습, 퇴계 선생과 같은 역사적 위인들은 호흡 수련을 통해 이같은 배짱과 배포를 기르는 경우가 많았다.

올바른 단전호흡을 했을 때 사람은 기운을 얻고, 그 기운이 단전을 중심으로 하복부에 꽉 찼을 때 힘을 느끼게 된다. 우리말로 하면 그것이 바로 ‘뱃심, 뒷심, 허릿심’으로 나타난다. 뱃심은 앞으로 치고 나가는 힘이다. 수련을 해보면 가장 먼저 단전자리가 잡히고 바로 뱃심이 든든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러니까 치골 뼈 위에 힘을 느끼는 것을 뱃심이 생겼다고 말하는 것이다.

호흡을 통해 뱃심이 생긴다는 말은 용기와 추진력, 과감성이 생긴다는 말과도 상통한다. 배짱이 좋다, 뱃심이 든든하다. 배포가 크다는 말도 여기서 비롯되었다. 뱃심이 있어야 진취적인 기상이 서리게 된다.  뱃심이 줄면 정력과 기력이 줄어들고 용기와 추진력, 과감성이 약화된다. 이와 같이 뱃심은 물리적인 면만 아니라 심리적인 면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 뱃심과 더불어 나타나는 또 하나의 현상은 뒷심이다. 뒷심은 허벅지 뒤쪽, 엉덩이 밑의 대퇴근에 힘이 생기면서 다리에서 발끝까지 뻗어나가는 기운을 말한다. 이것은 대지를 두발로 굳게 딛고 버티는 힘으로 작용한다. 뒷심은 심리적으로 끈기와 책임감과 지구력의 바탕이 된다. 엉덩이에 탄력이 생기니 처짐이 없어지고 가벼워져 자연히 부지런해진다. 그래서 주위 사람 눈치나 보고 책임감 없이 꽁무니를 빼는 경우를 두고 흔히 “저녀석 뒷심이 무르다”고 말한다. 뒷심이 빠지면 발목이나 무릎이 약해지고 신경통이나 전립선 등이 생기기 쉽다.

요즘엔 젊은이도 다릿심, 뒷심이 없는 경우가 많다. 산업 사회가 되면서 운동과 힘쓰는 일을 적게 하니까 힘이 길러지지 않고, 마음이 들떠서 호흡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뱃심과 뒷심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허릿심이 있다. 아랫배 단전에 힘이 꽉 찰 때 척추로 부풀 듯이 뻗어나가는 기운을 허릿심이라고 한다. 허리는 인체의 기둥이라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다.  이 허릿심은 단순한 힘뿐 아니라 가슴 속의 뜻, 꿈, 희망, 포부 기상이 서리게 한다. ‘허릿심이 준다’는 것은 가슴 속의 뜻도, 꿈도, 기상도 사라지고, 염치와 체면이 없어진다는 말이다.

60세쯤 되면 대부분 허릿심이 줄어든다. 젊지만 가슴 속에 품은 뜻이 없거나, 절망한 사람은 가장 먼저 허리가 꺾이고 어깨가 처진다. 이 기운은 단전에 힘이 상당히 모였을 때 저절로 생기는 것이므로 일부러 느끼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단전의 기운과 허릿심과의 관계는 주춧돌과 기둥의 관계와 같다. 주춧돌이 흔들리면 기둥이 흔들리는 것같이 척추가 조금만 무리해도 쉽게 다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디스크 환자의 80~90%가 단전의 기운이 아주 약하다. 주춧돌인 뱃심이 든든하면 기둥인 척추가 강해져서 역시 강한 허릿심을 느끼게 된다. 이렇게 뱃심, 뒷심, 허릿심은 단전호흡을 올바로 하면 저절로 생긴다. 약 설명서를 아무리 읽어도 병이 낫지 않는 것처럼 단전호흡도 관련 서적을 읽기만 하고 실제 행하지 않으면 아무 효과가 없다. 오직 실행(實行)만이 있을 따름이다.

글 | 임경택(목포대 정치외교학 교수 및 국선도 CEO수련원 원장,lim-gt@hanmail.net)

출처: 월간 CEO
Posted by Jeonghwan Choi

댓글을 달아 주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임경택 교수의 CEO Spirit, 2. 엔돌핀과 창의력

엔돌핀과 창의력

[뇌내혁명]이란 책이 일본에서 500만부 이상이 팔리고 한국에서는 스테디셀러가 되어 화제가 된 일이 있었다. 일본인 의사 하루야마 시게오 박사가 쓴 것으로 ‘뇌 분비 호르몬이 인생을 바꾸어놓을 수 있다’는 내용의 책이다. 이 책의 요점을 정리해보면 몸이 좋지 않은 상태가 되면 몸 안에 그것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호르몬이 생겨난다. 하지만 이렇게 도움이 되는 호르몬도 과다하게 분비되면 그것이 또 몸에 해를 끼친다. 그래서 몸의 기능에 좋은 호르몬이라도 스스로 과다 분비를 제어한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우리 몸에서 많으면 많을수록 좋고, 유일하게 과다 분비가 되어도 이를 제어하지 않는 호르몬이 딱 한 가지 있다. 그것은 β엔돌핀이다.

이것은 어디에서 생성되는가? 이마 뒷부분에 있는 전두엽에서 생성된다. 그러나 왜 어떤 상태에서 β엔돌핀이 전두엽에서 생성되는지는 의문이다. 하루야마 시게오 박사는 β엔돌핀이 몸에서 긍정적이고 좋은 역할을 하며 명상이 분비를 촉진하는 것 같다는 경험을 이야기하면서도 전두엽에서 그것이 생성되는 원리는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 책을 읽고 난 뒤 과학적인 것은 아니지만 수련의 경험에 비추어 뇌에서 β엔돌핀이 생성되는 원리가 무엇인지 밝힐 수 있다고 생각했다. 먼저 뇌의 상태를 기운의 입장에서 보면 다음과 같다. 생각하는 상태는 뇌에 다양한 모습으로 비쳐지게 되는데, 사고가 긍정적일 때는 뇌 속이 희고 맑아진다. 반대로 부정적인 사고가 지배적일 때는 머릿속이 검게 비친다. 또 과도한 생각과 잡념은 뇌 에너지가 부족하거나 심하면 고갈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기운이 고갈되면 물기가 부족한 모래밭같이 파삭파삭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생각이 헝클어지면 망사나 실타래가 꼬인 것 같은 형상으로 비친다. 또 잡된 생각으로 차 있으면 때가 낀 듯하고 심하면 녹이 슨 것처럼 나타난다. 신경이 곤두서면 뇌신경이 서릿발처럼 경직되어 보인다.

뇌 에너지가 부족하면 우리는 어떻게 느끼는가? 신경을 쓰고 생각을 많이 해 뇌 에너지가 소모되면 더 이상 신경을 쓰기가 싫고 아예 생각조차 하기가 귀찮아진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신경을 써야 하고 생각을 짜내면 머리에 열이 생긴다. 이것은 쉬라는 명령이다.

그런데도 이 명령을 거역하고 계속 무리하면 구토증을 느끼게 된다. 구토증은 인간의 한계이다. 이때는 조금만 생각을 해도 머릿속에 통증이 온다. 이 상태가 되면 무조건 쉬어야 한다. 그래도 그 한계를 넘어 생각에 몰두해
벗어나지 못하면 급기야 정신 분열 현상이 나타난다. 

성인(聖人)들은 특히 혼자 있을 때 생각은 꼭 필요할 때만 하고, 머릿속에 잡념이 없으면서 의식은 생생하게 깨어 있도록 훈련했다. 그래서 뇌 에너지를 적정량 이상으로 확보해 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했다. 이것이 바로 ‘중(中)’의 원리이다.

어떻게 하면 엔돌핀을 내면에서 적극적으로 양생시킬 수 있는가를 기의 원리로 설명해보자. 단전호흡은 단전에 열기를 머금은 진기를 모아 독맥(척추쪽)을 따라 뇌에 에너지가 충만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사람이 생각하는 뇌 에너지는 이와 같이 단전에서 생성된 기운이 척추를 타고 올라가 뇌에 에너지를 공급한다. 이때 에너지가 뇌 속에 소모량보다 많으면 메마른 땅에 물이 스며들듯이 머릿속에 차 들어가 부드럽고 맑아져서 때나 녹슨 것이 저절로 벗겨진다. 이렇게 뇌 구석구석까지 충분히 적셔주고 남은 기운이 모이는 곳이 바로 전두엽이다. 여기에 기운이 모이면 정도에 비례해 β엔돌핀이 나온다. 이때 즐거움과 기쁨이 솟구치게 되고 입 안에는 단침이 돌아 마르지 않는다. 활기(活氣)나 활력(活力)의 ‘活’이란 혀[舌]에 침[水]이 고이는 것을 뜻한다.

과거 원효대사나 수도인들이 수련 중에나 후에 미친 사람처럼 덩실덩실 온몸으로 춤을 춘 까닭은 천지간에 넘치는 즐거움과 기쁨을 표현했던 것이다. 그때마다 세속인들은 그 사람 도(道)를 닦는다더니 아주 미쳐버린 게 아닌가 여겼다. 이와 같이 전두엽에 기운이 쌓여 엔돌핀이 나올수록 그것은 예지력이나 창의력이 나오는 원천적인 힘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글 | 임경택(목포대 정치외교학 교수 겸 국선도 CEO수련원 원장), lim-gt@hanmail.net)


월간 CEO, 2006년 2월 호
Posted by Jeonghwan Choi

댓글을 달아 주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임경택 교수의 CEO Spirit, 1. 삶의 질과 행복

삶의 질과 행복

자연 현상에서 생명의 3대 요소는 적당한 온도와 수분과 영양분이다. 이것을 인간에 빗대어보면 적당한 온도는 따뜻한 마음에 해당한다. 자연에서도 생명이 깃들인 알곡 등은 스스로 따스함을 머금고 있다 그것은 열에 데워도 죽고 냉해를 입어도 죽는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자신과 모든 사람을 살리는 것은 따뜻한 마음이다. 흔히 말하는 사랑과 자비와 인(仁)의 속성은 본래 따스함을 머금고 있다. 남녀 간이나 친구 간에도 애정과 우정이 너무 뜨겁거나 차가우면 둘 사이의 관계는 깨지기 쉽다. 부모 자식 간이나, 자기 자신에 대한 것도 역시 그러하다.

우리는 먼저 자신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가져야 한다. 회의와 갈등, 불안과 초조, 자학과 열등감, 불평과 욕구불만, 자탄과 슬픔, 시기와 질투등 부정적인 생각은 어둡고 차가운 성질을 가지며 기혈을 응축시켜 자신의 생명을 고갈시킨다. 그러므로 먼저 자기 자신이 스스로를 따뜻하게 감싸주고 위로해 줘야 한다.

자신의 부족함과 못난 면을 인정하고 다독거려야 한다. 그런데 스스로 구하거나 찾지 않고 부모나 형제, 자매, 친구, 연인 등 타인에게서 따뜻한 위로를 받으려고만 한다. 그것은 생명력의 구걸 행각이요, 인생의 거지 행각이다. 그런 사람에게는 진정한 평안함과 행복감이 오지 않는다. 혹시 오더라도 일시적이다. 다른 사람에게서 받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웅덩이나 연못이 외부로부터 끊임없는 물의 공급이 없으면 메말라버리는 데 비해 옹달샘은 늘 스스로 가득 차고 오히려 넘쳐서 주위를 적셔주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자신의 마음이 따뜻함으로 차고 넘쳐서 타인에게까지 미치는 것을 덕(德)이라 한다. 자신을 따뜻하게 감싸주지 않고 위로해 주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타인을 따뜻하게 대할 수 있겠는가? 자신을 따뜻한 마음으로 감싸 안을 때 스스로 마음의 안정과 평온함을 얻을 수 있고 나아가서 가족과 친구, 직장과 사회에 그 따뜻함이 퍼져나간다.

다음으로 자연 현상의 수분은 인간에게는 여유에 해당한다. 우리는 매사에 조급하고 감정적이며, 차분하지 않고 쫓기듯이 살아간다. 말도 극단적이고 딱 부러지게 하며 곧잘 우쭐대고 남을 쉽게 무시하는 경향이 많다. 이것은 스스로 마음을 메마르게 한다. 마치 알곡이 수분 부족으로 쭉정이가 되어버리는 현상과 같다. 경제 개발기에 우리는 ‘바쁘다 바빠’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이러한 조급증은 스스로를 건조하 게 하고 그것이 사회 병리현상으로 나타난 것이 혈압과 화병이라 생각된다. 또 모든 부분에서 나타나는 부실의 한 요인이기도 하다.

그러나 여유가 너무 많아 지나친 것 또한 알이나 알곡이 물에 잠기면 죽어버리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악기에 비유하면 지나친 조급함은 악기 줄을 너무 조이는 것과 같고, 넘치는 여유는 악기 줄이 늘어지는 것과 같다. 악기의 줄이 잘 조율될 때에 제 소리가 나듯이 삶도 제 리듬을 살리는 일이 중요하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는 차분한 반성 없이 조급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허둥대며 살고 있지는 않는지 한 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 특히 CEO는 아무리 바쁘더라도 마음속 한편에 여유의 공간을 잃지 않아야 한다. 여유는 재충전과 재창조의 원천적인 공간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자연에서 생명을 유지시켜주는 영양분은 인간에게는 보람과 자신감이다. 사람은 간절히 원하는 일이나 가치 있는 일을 했을 때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 모든 일에는 시련과 고통의 어려움이 따르고 인내를 요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실되고 정성스러운 노력으로 극복하여 결실을 얻을 때 뿌듯하고 탐스러운 보람을 느끼게 된다. 그렇게 보람을 느낀 사람은 활기찬 힘 즉 자신감을 갖게 된다. 이것은 개인에게나 사회에 밑거름이 되고 영양분을 축적하며 삶에 윤기를 돌게 한다. 그러나 보람이 수반되지 않는 행복감은 진정한 행복이 아니라 모래성과 같다.

삶의 질과 행복은 이렇듯 ‘따뜻한 마음’과 ‘여유’ 그리고 ‘보람으로 가득 찬 생활’ 속에 깃들고, 나아가 자신과 사회 전체에 따뜻한 기운이 감돌고 살맛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밑거름이다.

자신의 마음이 따뜻함으로 차고 넘쳐서 타인에게까지 미치는 것을 덕(德)이라 한다

글 | 임경택 목포대 교수 겸 국선도 CEO수련원 원장


월간 CEO, 2006.01월호
[CEO Spirits] 임경택 목포대 교수 겸 국선도 CEO수련원 원장

Posted by Jeonghwan Choi

댓글을 달아 주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Strategic thinking is the art of outdoing an adversary, knowing that the adversary is trying to do the same to you: 전략적 사고란 경쟁자를 뛰어넘고자 하는 예술이다" - Thinking Strategically, Avinash K. Dixit & Barry J. Nalebuff

전략이 무엇일까요?

수없이 많은 학자와 컨설턴트, Practitioner들이 자신만의 정의를 해왔습니다만, 대체로 네가지 정도의 경영 전략에 대한 정의가 통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 기본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종합적인 활동계획 (Glueck, 1980)

2. 경쟁우위를 구축하고 구체적인 경쟁방식을 선택하는 의사결정 (porter, 1996)

3.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 (Ohmae, 1988)

4. 한정된 경영자원을 효과적으로 배분하는 의사결정의 패턴(Barney, 1997)

(Source: Corporate Strategy, 이승주 교수 KDI School)

그리고 전략적 사고는 '분석적 능력과 직관력의 합성체'라고 일본의 세계적인 전략가인 Ohmae Kenichi(오마에 겐이치)는 정의하고, 이러한 전략적 사고는 현상에 대한 치밀한 분석에 기반을 두면서 기존의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새로운 발상을 지행하는 혁신적 사고의 자세이며, 행동지향적이고 성과지향적이며, 계속적인 학습과 문제해결과정을 통해 체득하고 개발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수많은 전략가들이 외부환경분석 (Five forces, Industry analysis, Product life cycle, Scenario)과 내부역량분석 (ROIC, BEP, EVA, Market share, Value Map, Customer Needs, Customer Satisfaction, Value Chain, Competitive advantage, Benchmarking, Market Segment) 등을 통해 상황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경쟁에서 이기고자 하는 Game theory, Judo Tactics, Attack & Defence 등 다양한 전략 Formulation을 통해 체계적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와 같이 분석적이고 체계적인 완벽한 전략을 수립하였다고 한들, 수없이 많은 개인, 조직, 기업, 사회가 실패하는 것을 끊임없이 보게 됩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요?

이미 오마에 겐이치가 지적했듯이 분석과 체계적 전략과 더불어 직관(Intutition)이 모자라서일까요? 그렇다면 이러한 직관은 어떻게 길러야 할까요?

이에 대한 수많은 대답이 있겠습니다만, 제가 생각하기에 아래에 소개하는 방법도 가장 좋은 Solution 이 아닐까합니다. 게다가 서양의 철학에 기초한 것이 아닌 한국적 사고에 기반을 두고 정립된 것이라 한국사람들에게 더더욱 피부로 와닿는 것 같습니다.

전문은 아래의 글에 적어놓습니다만, 요약하자면

전략적 사고란

거시적(Macroscopic)이고

분석적(Analytic)이며,

체계적(Systematic)이고

다면적(Multi-Dimensional)이며,

동태적(Dynamic)이고,

종합적(Integrative)으로

현상을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차근 차근 살펴보면 현재 전략과 리더쉽개발 분야의 현안들인, Problem Solving & Decision Making, Change Management, Integrative Leadership, Dynamic HRD, Creativity development 에 대한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전략적 리더쉽은 우리 민족 전래의 호흡을 통한 심신수양법 수련을 통해 극대화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모쪼록 위와 같은 전략적 사고를 하는 인재들이 많아져서 작게는 FTA 타결뒤 엄청난 파고를 넘어야 하는 우리나라가 더욱 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크게는 전세계적으로 혼란스럽고 "힘"이 모든 것을 좌우하는 Brutal 한 세상이 조금씩 개선되어져 갔으면 좋겠습니다.

J.H.Choi




전략적 사고를 키우자

요즈음은 '전략은 없고 전술만 있다'고들 한다. 사회 전반에 걸쳐 시대 변화에 따른 거시적인 전략은 없고 단편적인 정책만 난무한다는 이야기다. 그것은 우리의 사고 수준이 단편적이고 평면적인 이론에 입각한 기계적인 분석에 치우쳐 있고, 양비론이나 양시론적인 흑백 논리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전략적인 사고는 과연 무엇을 이야기하는 것일까? 전략적 사고란 거시적이고, 분석적이며, 체계적이고 다면적이며, 동태적이고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것을 말한다. 달리 말하면 모든 개체나 각 개체간의 관계 속에 내재된 속성과 변화의 성격을 입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거시적인 것은 시,공간적으로 긴 흐름 속에서 보는 입장을 말한다. 이는 모든 일에서 궁극적 목표 설정을 뚜렷하게 하는 바탕이 된다. 따라서 단기적 안목으로 갈팡질팡 우왕좌왕하여 좌충우돌하기 쉬운 단점을 없애게 된다.

분석적이란 어떤 일이나 인간에게 내외적으로 작용하는 모든 요인의 갈래가 보이는 입장이다. 이러한 입장은 사고가 세련되고 문제점의 핵심을 정확히 파악하는 능력의 원천적인 힘이 된다. 분석적 사고력은 단순한 기계적인 분석만이 아닌 직관적 사고능력을 요구한다.

체계적인 것은 단편적, 직선적, 평면적이 아닌 입체적 사고 능력을 말한다. 모든 요인이 상하, 전후, 좌우로 뒤섞이거나 헝클어져 보이지 않고 잘 배열되고 정된되어 보이는 것이다. 이는 일이 지속적으로 잘 추진될 수 있고, 모든 낭비적 요인을 줄이게 되는 힘이된다.

다면적인 것은 외적으로 어떤 일이나 한 측면만 보지 않고 말 그대로 여러 측면에서 본다는 것이다. 많은 갈등과 논쟁은 각기 다른 한 측면만을 보고 자기 주장을 펼 때 생기게된다. 다면적인 사고 습관은 상호 이해와 보완으로 시너지 효과를 거두게 된다.

동태적인 것은 일의 추진과 상황의 흐름속에서 또는 상황의 변화를 전제로 모든 일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는 타임 스케줄에 따라 발생하는 내외적 변화에 적응하는 힘이다. 일반적으로 현재의 정체적인 상태에서 모든 일을 파악하고 일을 추진할 때, 실제적으로 많은 오차가 생기고 새로운 요인에 적응하기 어렵게 되는 경향이 있다.

종합적이란 거시적, 분석적, 체계적, 다면적, 동태적인 것이 동시에 작용하는 것을 뜻한다. 그것들이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 것을 질량감 있게 전체적으로 보는 것을 의미한다.

전략적 사고가 형성되면 시간과 공간과 대상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그리고 무슨 일이건 그 맥점을 파악하는 능력이 탁월해지는 법이다. 따라서 맥점의 방향성, 힘의 강약, 매끄럽지 않은 곳, 막힌 곳, 넘치는 곳, 굽은 곳 등을 파악하기가 쉽고 나아가서는 바둑의 수순처럼 일을 도모하는 순서가 한 눈에 보이게 된다.

이러한 전략적 사고력의 바탕은 수련을 함으로서 생각이 부드럽고, 가지런하며 맑아지므로 합리성이 생긴다. 또 마음이 느긋해 감정에 쉽게 휩싸이지 않아 객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높은 수준의 합리적인 추리력과 통찰력, 객관적인 판단력을 갖게된다.

자기 앞의 일을 제대로, 즐겁게, 인정받으며 해내고 싶은 것은 누구나 바라는 바이다. 전략적인 사고는 언제 어떤 일이라도 헤쳐나가는 힘의 바탕이 된다. 전술만이 난무하는 요즈음 우리 모두 스스로 전략적 사고를 키워보자.

 Source: 월간 CEO (www.ceobank.co.kr) 2006년 8월호

Posted by Jeonghwan Choi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