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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일 칙센미하이의 창의성, 만족 그리고 플로우

Mihaly Csikszentmihalyi:

Creativity, fulfillment and flow






Posted by Jeonghwan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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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서울대 경영대, 경영학은 부전공?

2008 11/11   위클리경향 799호

학생들 고시·공인회계사 준비 열중… 취업도 외국계 컨설팅회사·공기업 선호

서울대 경영대생들이 경영학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다. <김석구 기자>

10월 29일. 관악산 기슭 서울대 경영대학(58동) 주변에는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었다. 엘리트 서울대 경영대생들은 과연 대학교를 졸업하고 어떤 진로를 꿈꿀까. 이 대학 1층 도서관에는 중간고사가 막 끝났음에도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150여 석 규모의 열람실을 차지하고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의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학생들은 무엇을 공부하고 있을까. 학생 대부분의 책상에는 마케팅·재무 등 경영학 전공 관련 서적과 형법총론, 행정법 등 법학 서적들이 놓여 있다.

서울대 출신 법조인, 법대 경영대 순
도서관 입구에서 만난 한 학생이 2층에도 별도의 열람실이 있다고 귀띔했다. 2층 열람실은 도서관은 아니지만 칸막이가 있는 100여 개의 좌석이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쥐 죽은 듯이 조용했다. 이곳은 일명 ‘고시실’로 경영대생 중 행정·사법고시와 로스쿨, 그리고 공인회계사(CPA)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이다.

서울대 경영대생들이 국내 기업(대기업 또는 중소기업)에 취업하거나 벤처기업 등 창업전선에 뛰어들기보다 법조인이 되기를 원하거나 공기업 또는 외국계 컨설팅업체에 입사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최근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서울대 내에서조차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업에서 필요한 인재들이 정작 기업에 들어가서 일하지 않고, 자격증을 따거나 편하고 안정된 직장만 선호하는 세태가 더 심해졌기 때문이다.

서울대 경영대학 학부 정원은 한 학년당 130여 명이다. 이들은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주로 ▲사법·행정고시, 공인회계사(CPA) 같은 ‘라이선스형’ 직업 ▲외국계 컨설팅 및 투자금융회사(IB) 등 보수가 많은 ‘금전형’ 직업 ▲공기업 같은 ‘안정형’ 직업을 목표로 취업 준비를 한다. 실제로 서울대 출신 법조인 중 경영대학 출신이 10.8%로 법과대학 다음으로 많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반면에 처음부터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극소수고, 중소기업에 취직하려는 학생도 드물다. 대기업은 좀 나은 편이다. 그러나 대기업도 평생 직장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 들어가 3년 정도 경험을 쌓은 후에 경영대학원(MBA) 과정으로 옮기겠다는 것이 대부분 학생의 목표다.

이런 현상만 놓고 보면 기업인을 육성한다는 서울대 경영학과의 설립 취지와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다. 서울대 경영대의 설립 취지는 ‘기업을 주축으로 한 모든 경영 조직에 적용할 수 있는 경영원리와 관리기법을 교육·연구하여 창조적 사고능력과 사회적 역할에 대해 예리한 통찰력을 지닌 전문 경영자를 양성한다’고 돼 있다.

경영대생들은 이 같은 비판적 입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 행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김영진(04학번·가명)씨의 대답은 간단명료했다. 김씨는 “일반 기업에 취직하는 것보다 고시에 합격하면 공무원 중에서도 말단이 아닌 사무관급부터 시작할 수 있다”면서 “고시를 패스하면 신분적 불안 없이 정년까지 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는 “솔직히 고시에 신경 쓰면서 경영학 과목은 등한시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다른 대학의 행시과목을 듣기도 하고, 휴학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처음 실시하는 로스쿨 시험을 봤다는 고진한(가명)씨는 “사법시험을 통과하거나 로스쿨을 나와서 법조인이 되는 것은 명예와 관련성이 많은 것 같다”면서 “굳이 판사가 되지 않더라도 기업 인수합병(M&A) 등 경영 전문 변호사로 활약할 수 있는 길이 많아 법조인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경영대 대학원생인 이명수(01학번·가명)씨는 요즘 금융 공기업에 취업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는 “경영대학에 처음 입학했을 때는 고시 생각도 했고, 유학도 가고 싶었지만 막상 졸업을 하고 대학원에 있으니까 직장 내에서 경쟁이 별로 없고 급여를 많이 주는 곳으로 자연스럽게 마음이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직업 선택의 가장 큰 요소는 급여”
경영대에서 만난 이영민(04학번·가명)씨는 “일반적인 학생들의 직업 선택 요소 중 페이(급여)가 가장 큰 요소”라고 말했다. 즉 학생들은 6000만 원을 주는 외국계 컨설팅회사에 가는 것을 택하지 3000만 원을 주는 대기업에 가지 않는다는 것. 이씨는 “컨설팅업체에 가는 것은 비록 일이 많지만 페이가 높기 때문에 상쇄된다”면서 “특히 컨설팅업체는 일반 기업과 달리 처음 입사부터 중요한 일을 맡긴다”고 말했다. 한 학생은 “대기업에 가면 관련 산업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지만 컨설팅업체에 가면 독특한 스킬(기술)을 익힐 수 있고, 이러한 스킬이 자기의 커리어(경력)가 되고, 이런 경력이 미래를 보장해주는 것이 아니냐”고 되물었다.

하지만 경영대생 모두 안정된 직장을 선호하는 것은 아니다. 경영대 로비에서 만난 전석주(04학번·3학년)씨는 학생의 신분으로 선배들과 유통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지금은 걸음마 단계인 소(小)기업에 불과하지만 우리나라 최고의 유통업체로 키우기 위해 젊음을 불사르겠다는 것이 전씨의 각오다. 사업을 하기 위해서 경영학과에 진학했다는 전씨는 “수박을 팔아서 5000만 원을 버는 것이나 좋은 직장에서 연봉을 5000만 원 받는 것이나 다를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경영대생들의 이 같은 직업관에 대해서는 긍정론과 부정론이 공존하고 있다. 긍정론자들은 우리 사회가 1997년 외환위기라는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학생들이 철저하게 경력 관리를 통해 상품가치를 높이려는 인식이 몸에 배어 있다는 것이다. 즉 서구식 자본주의형 인간에 익숙해진 학생들에게 뚜렷한 보상도 없이 기업에 가서 다른 나라 기업인들과 치열하게 싸우고 프런티어십을 키우라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미국 경영대생 외면으로 제조업 몰락
반면 부정론자들은 최근 미국의 경제위기를 예로 들면서 미국 경영대의 경우 수십 년 동안 성적이 좋은 학생들은 컨설팅회사, 투자은행 등 월가로만 몰려간 결과 미국의 제조업 분야가 몰락하고, 급기야 금융 분야가 너무 비대해져서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경영수업을 배운 인재들이 기업에 가서 능력을 발휘해야 우리 경제가 더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서울대 경영대학의 한 교수는 “우리나라의 국부 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곳이 대기업이나 벤처기업”이라면서 “서울대 경영대생들이 기업에 더 많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결국 우리 경제에도 굉장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터뷰 | 서울대 경영대 동아리 MCSA 회장 이소형씨
“기업 즉시 전력감으로 동아리서 훈련”



MCSA(경영자문학생연구회)란 어떤 활동을 하는 동아리인가.
“이번 학기의 경우 고객의 필요에 대해 분석하고, 각종 산업 리포트를 작성하고, 기업 분석과 사례 경연(케이스 컴피티션) 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학기 중간에 사회 각 분야에 진출해 있는 선배들이 학교를 방문해 다양한 지식도 전수한다.”

사례 경연(케이스 컴피티션) 대회에서는 무엇을 하나.
“부원들이 실제로 기업으로부터 프로젝트를 받아서 수행하고, 기업 관계자 앞에서 발표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에버랜드의 요청으로 컨설팅을 해줬다. 컨설팅 주제는 에버랜드의 식당 또는 가판대에서 파는 식음료 사업을 개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였다. 즉 동아리에서 에버랜드의 ‘식음료 가치 개선’에 대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컨설팅 결과는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새로운 식당 모델을 만들어서 제공했는데, 에버랜드에서 상당히 만족했다는 말을 들었다.”

사례 경연대회 이외에 또 다른 활동이 있다면.
“고객 요구 분석 분야에서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그 분석을 바탕으로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다. 예컨대, 덕수궁의 경우 덕수궁을 하나로 보는 것이 아니라 서울시 전체 여러 개 궁 중 하나로 보고 덕수궁을 차별화하는 전략을 내놨다. 그 결과 덕수궁을 경복궁 같은 화려함을 추구하기보다는 고객이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도록 고즈넉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동아리 활동이 대학 후 진로에 얼마나 도움이 되나.
“실제 산업계에 있는 사람과 얘기해보면 당장 기업에서 일을 해도 손색이 없다고 한다. 또 우리 동아리의 결과물이 기업에서 인정받아서 그 결과물을 신입사원 교육에 사용하기도 한다. 그런 것을 보면 어느 기업에 가더라도 제몫을 할 수 있는 직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한 이유는.
“초등학교 때부터 경영대에 진학하고 싶었다. 무엇인가 가치를 만들고 싶었다. 고시는 기존에 있는 것을 활용하는 것이지만 기존에 없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싶었다. 감명받았던 것이 지하철역에서 배포하는 무가지였다. 이것은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것도 아닌데 지하철 이용자에게 정보를 주고, 광고주는 광고해서 좋고, 신문사에도 비즈니스 모델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혁신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이디어만 갖고 되는 것이 아니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전략적 사고와 논리적인 타당성도 필요하다. 또 어떤 절차를 밟아서 비즈니스 모델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것인지도 생각해봐야 한다.”

졸업 후에 어디에서 일하고 싶은가.
“이번에 졸업을 안 하고, 한 학기 더 다닐 예정이다. 좀 더 시간이 있으니까 그때 가서 결정할 것이다. 대기업이나 컨설팅업체도 생각하고 있다.”

인터뷰 | 김병도 서울대 경영대학 부학장
“대기업 인재 채용 시스템 바꿔야”



서울대 경영대는 학생들에게 주로 무엇을 가르치나.
“두 가지를 가르친다. 서울대학교라는 특수성 때문에 연구 인력을 일부 양성한다. 이들은 학교에 남아서 연구할 인력으로 130명 중 10% 미만이다. 나머지는 기업으로 갈 사람들이다. 그러나 학생들이 잘 안 가려고 한다. 아는 조교 한 명도 공기업 준비를 하고 있었다. 제일 싸움이 없는 데로 가려는 것이다.”

강의 과목은 어떻게 짜여 있나.
“전체 교과목 커리큘럼이 글로벌 회사에서 하는 일을 가르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생들에게 기업 내부에서 업무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을 가르친다. 경영학과는 마케팅·재무·회계·인사 등 일종의 기업의 축소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관련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도 초빙하고 사례 학습도 많이 한다.”

일부 학생은 전공과목보다 고시과목에 더 열심히 공부하는 것 아닌가.
“경영대뿐 아니라 서울대 전체가 그렇다. 경영대 학생들에게 우리가 열심히 가르치면 최소한의 이수 학점만 하고, 다른 학과에 가서 과목도 듣고 도서관에서 공부한다. 자원을 정말 잘못 쓰는 것 같다. 우리는 나은 편이지만 인문대의 경우는 대부분이 전공 공부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학생들이 라이선스(자격증)를 따서 인생을 편히 살려고 하는 것 같다.”

그래도 학생들이 학점에 신경 쓰지 않나.
“요즘은 학생들이 4년 만에 졸업하지 않는다. 학점이 잘 안 나오면 재수강한다. 내 수업의 경유 20%가 재수강한 적도 있다. 서울대는 C학점 이하부터 재수강하도록 하고 있는데, 내가 B학점 주면 학생들이 찾아와서 재수강하려고 C학점으로 만들어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었다.”

학생들이 안정적이고 편한 직장을 선호하는 현상을 과거와 비교하면.
“최근 들어 더 심해지는 추세다. 학생들이 그만큼 철저하게 커리어(경력)를 준비한다는 뜻이다. 부모들도 붙어서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조언한다. 앞으로 무엇인가 변화하지 않으면 이 현상은 지속될 것이다. 대기업 사람들 만나면 당신들도 변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과거에는 대기업은 회사 내에서 사람을 키워서 임원을 만들었는데, 요즘은 외국계 컨설팅사에서 스카웃한다. 중간에 낙하산이 굉장히 많다. 서울대 졸업생들이 차라리 컨설팅회사에서 있다가 월급을 많이 받고 경력을 쌓은 후 기업체에 가려는 이유가 그것이다. 대기업에서 인재를 채용하면 5년 내로 억대 연봉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철저하게 옥석을 가려내라는 것이다. 모든 사람을 똑같이 2500만 원 주고 채용해서 나중에 외국계 컨설팅사에서 사람을 데려다 쓰는 풍조는 더 이상 안 된다.”

미국 경영대생의 경우 졸업하면 기업으로 가나.
“학과 전공대로 대부분 기업으로 간다. 학부에서 졸업하면 기업으로 가기도 하고 직장 생활하다가 다시 MBA(경영대학원)로 오기도 한다. 미국 학생들도 성적에 따라 격차가 있지만 컨설팅, 금융 분야에도 가고, 최소한 경영학의 기본 원칙과 임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곳(기업)으로 간다.”

기업에서는 서울대 출신 신입사원이 오래 버티지 못한다고 하는데.
“기업은 불만만 얘기해서는 안 된다. 기업이 종신고용을 없앤 마당에 기업에 대한 충성도를 요구하면 안 된다. 기업이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구조조정을 먼저 했다. 요즘은 직원들이 한 회사에 오래 머물러 있지 않는다. 회사에서도 능력 있는 사람은 옮긴다고 생각한다. 기업이 종신고용하고 미래에 대해 보장하면 한눈 팔지 않을 것이다.”

<글·권순철 기자 ikee@kyunghyang.com>
<사진·김석구 기자 sgkim@kyunghyang.com>

Posted by Jeonghwan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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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yton M. Christensen is the Robert and Jane Cizik Professor of Business Administration at Harvard Business School.


Michael C. Clayton, a Harvard Business School Professor, published a book "Disrupting Class: How Disruptive Innovation Will Change the Way the World Learns (Hardcover)"

He has a big name at "Innovation Research" and renowned for his remarkable concept of "Disruptive Innovation"

Dr. Clayton turned his lenses from High Tech industry to "Education" field and researched the field with his "Disruptive Innovation Framework"

From his interview, I found out interesting points as belows.

"We also recommend investing in technological platforms that will allow for the robust educational user networks to emerge."

"Computer-based or online learning is beginning to fill the void and plant itself and make inroads in the education system in classic disruptive fashion. Online learning has increased from 45,000 enrollments in 2000 to roughly 1 million in 2007, and shows signs of continuing to grow at an even more rapid pace.

Computer-based learning is an exciting disruption because it allows anyone to access a consistent quality learning experience; it is convenient since someone can take it virtually anywhere at any time; it allows a student to move through the material at any pace; it can customize for a student's preferred learning style; and it is more affordable than the current school system."


See, ?

Dr. clayton pointed out the educational technology platform would change and innovate the education disruptively.

He also pointed out "Customizing with according to pace, learning style can improve education"

Our research is quite compatible with Clayton's claim to public education and we can make a contribution for improving HR performance in education.

Isn't it very exciting? I hope we can discuss this book sooner or later.

Thank you.

--------------------------------------------------------
Reference:

Interview with Dr. Clayton (Youtube)


Interview: How Disruptive Innovation Changes Education http://hbswk.hbs.edu/item/5978.html

Book: Disrupting Class.
http://www.amazon.com/Disrupting-Class-Disruptive-Innovation-Change/dp/0071592067/ref=pd_bbs_sr_1?ie=UTF8&s=books&qid=1218115972&sr=8-1

Innosight Institute,
http://www.innosightinstitute.org/


Posted by Jeonghwan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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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기위해서 가장 많이 하는 "일" 은 무엇일까요?

밥 먹는 일?, 물 마시는 일?, 돈 버는 일?, 사람들과 만나는 일? 공부하는 일?

하지만, 사람이 살기 위해 가장 많이 하는 일은 바로 "숨쉬는 일" 입니다.

돈이 없어도 어떻게든 살아갈 방법은 있습니다.
명예가 떨어졌다고 사람이 죽지는 않습니다.
밥을 안먹고 물만 마시면 석달은 버틴다고 합니다.
물을 안마시면 1~2주 이내에 죽는 다고 합니다.
하지만, 숨을 못쉬게되면 당장 몇 분을 살 수 없습니다.

이렇듯 숨쉬는 것이 가장 급하고 중요한 일이지만, 너무나도 당연한 것을 생각하여 그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그 속에 감추어져 있는 인류의 지혜를 제대로 계발하지 못하여 리더십을 제대로 기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숨쉬기에 감추어져 있다는 인류의 지혜는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인간이 가장 올바르게 가지고 있는 "영혼 - Spirit" 과 "생명 - Life"를 제대로 된 숨쉬기를 통해 계발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영혼은 최근 강조되는 "창의성-Creativity" 과 "지능-Intelligence" 개발을 위한 기본 바탕이며, 생명은 효율적인 "의사결정-Decision making" 과 "사회성-Communication" 의 근간이됩니다.

따라서, 제대로 된 숨쉬기는 창의성과 지능, 효율적 의사결정과 사회성을 강화하여 통합적 리더십이 길러지게 되는 것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단지 살기위한 숨만 쉰다고 인간 개발이 되는 것은 아니고, 인류 보편적으로 각 민족마다 각 문화마다 저마다 독특한 숨쉬기를 통한 정신수련법이 있어왔고, 그 중 우리 한민족에게 대대로 전승 발전되어 온 것이 바로 국선도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라나의 경우, 역사적으로 깊은 산중에 들어가 명상 (즉, 숨고르기)과 신체단련을 통해 큰 인물을 길러내는 조의선인, 싸울아비, 화랑도와 같은 심신수련법이 있어왔는데 이러한 법이 현대에 들어와서 가장 전통성 있게 전승된 것이 바로 국선도 입니다.

국선도에서는 정기신(精氣神) 삼단전(三丹田) 이단호흡법(二段呼吸法)이라는 한민족 전래의 독특한 돌단자리 숨쉬기(丹田呼吸)을 배웁니다.

이와 더불어 기혈순환 유통법과 430여가지 체계적 內丹 수련 행공동작과 기신법, 화중법, 연화법, 오공법 등의 다양한 외공법도 함께 배워가면서, 극치적 체력/극치적 정신력/극치적 도덕력을 얻어 가지도록 끊임없이 수련을 해나가게 됩니다. 이를 통해 생명력을 충익하게 하여 건강을 유지하고, 정신과 영혼을 끈임없이 계발하여 하늘과 합일 하는 하늘사람(선)이 되고자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국선도 기본 중의 기본은 바로 돌단자리 숨쉬기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숨쉬기에 대한 중요성이 학문적으로 과학적으로 어떻게 서양에서 설명되고 발전되어가고 있을까요?

이에대한 답으로 아래의 현대물리학과 동양사상 (The Tao of Physics), 새로운 과학과 문명의 전화 (The Turning Point), 탁월한 지혜(Uncommon Wisdom), 생명의 그물 (The Web of Life)등의 저서로 유명한 물리학자인 프리초프 카프라(Fritjof Capra) 박사의 히든 커넥션 (Hidden Connection)에 설명된 생명의 정신, 존재의 의식 이라는 Chapter에 숨쉬기의 생명적, 영혼적, 우주적 의미에 대한 설명을 적어보았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우리의 소중한 숨쉬기 법을 잃어버리고, 천대하고, 무시하고, 신비주의 적인 것으로 냉대할 때, 수많은 서양의 위대한 학자들은 숨쉬기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발전시키고 인본주의적, 자연과학적 해석을 통해 인간발달과 깨달음에 더욱 힘쓰고 있는 것을 보면서 소중한 우리 것을 다시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대로 된 숨쉬기를 통해 영적능력과 생명력이 충만한 통합적 리더가 많이 길어져야 할 때 입니다. 그리고, 우리민족에게는 이러한 숨쉬기를 통한 인간개발/리더십개발에 대한 유구한 전통과 역사가 있어 앞으로의 리더십 개발에 커다란 가능성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정환, MBA, ME, 국선도 사범

J.H.Choi


생명의 정신, 존재의 의식

...

마투라나와 바렐라의 표현을 빌면,"살아있다는 것은 안다는 것"이다. 따라서 살아있는 유기체가 개별적으로 결정한 구조변화의 경로를 겪어갈 때, 각 구조변화는 하나의 인지적 행위라 할 수 있다. 달리 말하면 학습과 발전은 동전의 양면이라는 뜻이다.

정신, 즉 인지와 생명의 과정을 동일시하는 관점은 과학에서 새로운 흐름이지만, 인간의 내면에 깊이 감추어지고 오랜 역사를 지닌 직관의 하나이기도 하다. 옛날에 합리적인 인간정신은 비물질적인 영혼, 즉 혼(魂)의 한 단면에 불과한 것이었다. 따라서 기본적인 구분은 육체와 정신의 구분이 아니었다. 육체와 영혼, 혹은 육체와 혼의 구분이었다.

고대시대의 표현에서 영혼과 혼은 생명의 숨결, 즉 생명력을 비유하는 단어였다. 산스크리트(Atman), 그리서어(Psyche), 라틴어(Anima)에서 영혼을 뜻하는 단어는 모두 '숨(Breath)'을 뜻한다. 라틴어(Spiritus), 그리스어(Pneuma), 히브리어(Ruah)에서 혼을 뜻하는 단어도 마찬가지로 모두 '숨'을 뜻한다.

이 단어들 위로 내포된 공통된 생각은 영혼이나 혼의 숨결이 곧 생명의 숨결이라는 것이다. 산티아고 인지론에서 제시하는 인지라는 개념도 합리적인 정신을 뛰어넘는 것이다. 즉 생명의 모든 과정을 포괄하는 단어이다. 따라서 인지를 생명의 숨결로 묘사하더라도 크게 문제될 것은 없을 듯 하다. 오히려 완벽한 비유인 듯 하다.

실제로 호흡은 모든 생명체, 심지어 가장 단순한 생명체의 대사과정에서도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따라서 생명의 숨결은 모든 생명계의 공통된 특징인 대사과정의 네트워크를 완벽하게 비유한 표현일 수 있다. 영성, 즉 생명의 숨결은 우리가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와 더불어 공통적으로 갖는 것이다. 영성이 우리 영혼을 살찌워주고 우리 생명을 지켜주는 것이다.

영성, 혹은 영적인 삶은 현실세계의 심오한 경험에서 시작되는 존재의 길(道)로 보통 이해된다. '신비적, 종교적, 영적' 이란 수식어로 표현되기도한다. 세계종교문학에서 이런 경험을 묘사한 예는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거의 모두가 문화적이고 역사적인 현실에서 초월하는 특징을 띤 비지성적 경험처럼 묘사된다. 그래에 들어 이런 영적 경험을 가람 아름답게 묘사한 예는 베네딕투스회 수도자이며 심리학자인 다비드 슈타인들 라스트(David steindle-Rast)가 발표한 '상식으로서의 영성(Spirituality as Common Sense)'이란 짤막한 수필이다.

영성을 생명의 숨결이라는 원래 의미대로 해석하며 다비드 수도자는 영적인 경험을 생명의 충만감으로 가득한 순간이라 정의한다. 달리 말하면 영적인 순간은 우리가 살아있음을 가장 강렬하게 느끼는 순간이라는 뜻이다. 심리학자 에이브러엄 매슬로우(Abraham Maslow)의 표현대로 '절정의 경험(Peak experience)'이 있는 동안 밀려오는 삶의 충만감은 몸과 정신으로 동시에 경험하는 것이다. 불교도들은 이처럼 최고조에 다른 정신상태를 '정념(正念)'이라 칭하며, 정념이 몸의 깊은 곳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영성도 언제나 구체화되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다비드 수도자의 표현대로라면 우리는 영성을 '정신과 몸의 충만함'으로 경험한다.

영성의 이런 해석은 인지과학에서 현재 전개되고 있는 구체화된 정신이란 개념과 일치한다. 영적인 경험은 정신과 몸이 하나로 결합되는 것을 생생하게 느끼는 경험이다. 게다가 이런 일체감의 경험은 정신과 몸, 더 나아가서는 자아와 세계를 구분하는 이원적 사고를 초월한다. 이런 영적인 순간의 인식은 모든 것과 하나가 되는 느낌, 즉 우주 전체의 일원이라는 깨달음이기도 하다.

....

우리는 이 거대한 우주의 일원이다. 우리는 그 안에 둥지를 틀고 있다. 이런 소속감의 경험은 우리 삶을 더욱 충만하고 의미있게 해 줄 수 있다.


(출처: 히든 커넥션, 프리초프 카프라, 휘슬러 출판사, 2003년, pp62~63, pp99~101)


Posted by Jeonghwan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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