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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tation on Korean Leadership/1.Leadership Anecdote

숨은 곧 소통, 생명, 그리고 영혼이다 (숨쉬기를 통한 리더십 개발)...!!

by Jeonghwan (Jerry) Choi 2008.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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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기위해서 가장 많이 하는 "일" 은 무엇일까요?

밥 먹는 일?, 물 마시는 일?, 돈 버는 일?, 사람들과 만나는 일? 공부하는 일?

하지만, 사람이 살기 위해 가장 많이 하는 일은 바로 "숨쉬는 일" 입니다.

돈이 없어도 어떻게든 살아갈 방법은 있습니다.
명예가 떨어졌다고 사람이 죽지는 않습니다.
밥을 안먹고 물만 마시면 석달은 버틴다고 합니다.
물을 안마시면 1~2주 이내에 죽는 다고 합니다.
하지만, 숨을 못쉬게되면 당장 몇 분을 살 수 없습니다.

이렇듯 숨쉬는 것이 가장 급하고 중요한 일이지만, 너무나도 당연한 것을 생각하여 그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그 속에 감추어져 있는 인류의 지혜를 제대로 계발하지 못하여 리더십을 제대로 기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숨쉬기에 감추어져 있다는 인류의 지혜는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인간이 가장 올바르게 가지고 있는 "영혼 - Spirit" 과 "생명 - Life"를 제대로 된 숨쉬기를 통해 계발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영혼은 최근 강조되는 "창의성-Creativity" 과 "지능-Intelligence" 개발을 위한 기본 바탕이며, 생명은 효율적인 "의사결정-Decision making" 과 "사회성-Communication" 의 근간이됩니다.

따라서, 제대로 된 숨쉬기는 창의성과 지능, 효율적 의사결정과 사회성을 강화하여 통합적 리더십이 길러지게 되는 것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단지 살기위한 숨만 쉰다고 인간 개발이 되는 것은 아니고, 인류 보편적으로 각 민족마다 각 문화마다 저마다 독특한 숨쉬기를 통한 정신수련법이 있어왔고, 그 중 우리 한민족에게 대대로 전승 발전되어 온 것이 바로 국선도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라나의 경우, 역사적으로 깊은 산중에 들어가 명상 (즉, 숨고르기)과 신체단련을 통해 큰 인물을 길러내는 조의선인, 싸울아비, 화랑도와 같은 심신수련법이 있어왔는데 이러한 법이 현대에 들어와서 가장 전통성 있게 전승된 것이 바로 국선도 입니다.

국선도에서는 정기신(精氣神) 삼단전(三丹田) 이단호흡법(二段呼吸法)이라는 한민족 전래의 독특한 돌단자리 숨쉬기(丹田呼吸)을 배웁니다.

이와 더불어 기혈순환 유통법과 430여가지 체계적 內丹 수련 행공동작과 기신법, 화중법, 연화법, 오공법 등의 다양한 외공법도 함께 배워가면서, 극치적 체력/극치적 정신력/극치적 도덕력을 얻어 가지도록 끊임없이 수련을 해나가게 됩니다. 이를 통해 생명력을 충익하게 하여 건강을 유지하고, 정신과 영혼을 끈임없이 계발하여 하늘과 합일 하는 하늘사람(선)이 되고자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국선도 기본 중의 기본은 바로 돌단자리 숨쉬기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숨쉬기에 대한 중요성이 학문적으로 과학적으로 어떻게 서양에서 설명되고 발전되어가고 있을까요?

이에대한 답으로 아래의 현대물리학과 동양사상 (The Tao of Physics), 새로운 과학과 문명의 전화 (The Turning Point), 탁월한 지혜(Uncommon Wisdom), 생명의 그물 (The Web of Life)등의 저서로 유명한 물리학자인 프리초프 카프라(Fritjof Capra) 박사의 히든 커넥션 (Hidden Connection)에 설명된 생명의 정신, 존재의 의식 이라는 Chapter에 숨쉬기의 생명적, 영혼적, 우주적 의미에 대한 설명을 적어보았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우리의 소중한 숨쉬기 법을 잃어버리고, 천대하고, 무시하고, 신비주의 적인 것으로 냉대할 때, 수많은 서양의 위대한 학자들은 숨쉬기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발전시키고 인본주의적, 자연과학적 해석을 통해 인간발달과 깨달음에 더욱 힘쓰고 있는 것을 보면서 소중한 우리 것을 다시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대로 된 숨쉬기를 통해 영적능력과 생명력이 충만한 통합적 리더가 많이 길어져야 할 때 입니다. 그리고, 우리민족에게는 이러한 숨쉬기를 통한 인간개발/리더십개발에 대한 유구한 전통과 역사가 있어 앞으로의 리더십 개발에 커다란 가능성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정환, MBA, ME, 국선도 사범

J.H.Choi


생명의 정신, 존재의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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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투라나와 바렐라의 표현을 빌면,"살아있다는 것은 안다는 것"이다. 따라서 살아있는 유기체가 개별적으로 결정한 구조변화의 경로를 겪어갈 때, 각 구조변화는 하나의 인지적 행위라 할 수 있다. 달리 말하면 학습과 발전은 동전의 양면이라는 뜻이다.

정신, 즉 인지와 생명의 과정을 동일시하는 관점은 과학에서 새로운 흐름이지만, 인간의 내면에 깊이 감추어지고 오랜 역사를 지닌 직관의 하나이기도 하다. 옛날에 합리적인 인간정신은 비물질적인 영혼, 즉 혼(魂)의 한 단면에 불과한 것이었다. 따라서 기본적인 구분은 육체와 정신의 구분이 아니었다. 육체와 영혼, 혹은 육체와 혼의 구분이었다.

고대시대의 표현에서 영혼과 혼은 생명의 숨결, 즉 생명력을 비유하는 단어였다. 산스크리트(Atman), 그리서어(Psyche), 라틴어(Anima)에서 영혼을 뜻하는 단어는 모두 '숨(Breath)'을 뜻한다. 라틴어(Spiritus), 그리스어(Pneuma), 히브리어(Ruah)에서 혼을 뜻하는 단어도 마찬가지로 모두 '숨'을 뜻한다.

이 단어들 위로 내포된 공통된 생각은 영혼이나 혼의 숨결이 곧 생명의 숨결이라는 것이다. 산티아고 인지론에서 제시하는 인지라는 개념도 합리적인 정신을 뛰어넘는 것이다. 즉 생명의 모든 과정을 포괄하는 단어이다. 따라서 인지를 생명의 숨결로 묘사하더라도 크게 문제될 것은 없을 듯 하다. 오히려 완벽한 비유인 듯 하다.

실제로 호흡은 모든 생명체, 심지어 가장 단순한 생명체의 대사과정에서도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따라서 생명의 숨결은 모든 생명계의 공통된 특징인 대사과정의 네트워크를 완벽하게 비유한 표현일 수 있다. 영성, 즉 생명의 숨결은 우리가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와 더불어 공통적으로 갖는 것이다. 영성이 우리 영혼을 살찌워주고 우리 생명을 지켜주는 것이다.

영성, 혹은 영적인 삶은 현실세계의 심오한 경험에서 시작되는 존재의 길(道)로 보통 이해된다. '신비적, 종교적, 영적' 이란 수식어로 표현되기도한다. 세계종교문학에서 이런 경험을 묘사한 예는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거의 모두가 문화적이고 역사적인 현실에서 초월하는 특징을 띤 비지성적 경험처럼 묘사된다. 그래에 들어 이런 영적 경험을 가람 아름답게 묘사한 예는 베네딕투스회 수도자이며 심리학자인 다비드 슈타인들 라스트(David steindle-Rast)가 발표한 '상식으로서의 영성(Spirituality as Common Sense)'이란 짤막한 수필이다.

영성을 생명의 숨결이라는 원래 의미대로 해석하며 다비드 수도자는 영적인 경험을 생명의 충만감으로 가득한 순간이라 정의한다. 달리 말하면 영적인 순간은 우리가 살아있음을 가장 강렬하게 느끼는 순간이라는 뜻이다. 심리학자 에이브러엄 매슬로우(Abraham Maslow)의 표현대로 '절정의 경험(Peak experience)'이 있는 동안 밀려오는 삶의 충만감은 몸과 정신으로 동시에 경험하는 것이다. 불교도들은 이처럼 최고조에 다른 정신상태를 '정념(正念)'이라 칭하며, 정념이 몸의 깊은 곳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영성도 언제나 구체화되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다비드 수도자의 표현대로라면 우리는 영성을 '정신과 몸의 충만함'으로 경험한다.

영성의 이런 해석은 인지과학에서 현재 전개되고 있는 구체화된 정신이란 개념과 일치한다. 영적인 경험은 정신과 몸이 하나로 결합되는 것을 생생하게 느끼는 경험이다. 게다가 이런 일체감의 경험은 정신과 몸, 더 나아가서는 자아와 세계를 구분하는 이원적 사고를 초월한다. 이런 영적인 순간의 인식은 모든 것과 하나가 되는 느낌, 즉 우주 전체의 일원이라는 깨달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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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 거대한 우주의 일원이다. 우리는 그 안에 둥지를 틀고 있다. 이런 소속감의 경험은 우리 삶을 더욱 충만하고 의미있게 해 줄 수 있다.


(출처: 히든 커넥션, 프리초프 카프라, 휘슬러 출판사, 2003년, pp62~63, pp99~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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