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함도인1 백두산 여행기 그리고 하늘함 도인 이야기 백두산 여행기 그리고 하늘함 도인 이야기 2008년, 6월, 최정환 아...아...백두산...!! 하늘이 열리다. 모든 산들을 저 아래에 두고/몇억만년 지나도록/아직껏 이것은 산이 아니었다 오 너 백두산/그토록 오래된 나날이건만/새로이/네 열여섯봉우리 펼쳐라/장군봉 망천후 사이/성난 노루막이 비버처럼/가까스로 날라가버릴 몸뚱어리 버티고 선/내 불쌍한 발밑조차/보이지 않아 캄캄하지만/수많은 어제였던 오늘이었고/내일이어야 할 오늘이었다/활짝 펼쳐라 여기 억만년 세월의 가슴 있다면/그 가슴 삼아/열여섯봉우리/네 이름을 부른다열여섯봉우리/스물여섯봉우리에 걸어/이 나라 시원 속에서/다시 태어나는/너를 부른다목 놓아/너를 부른다/푸른 피 엉겨/푸른 피 엉겨/너를 부른다[고은 시, 백두산 중 발췌] 숨쉬는 된장으로 .. 2008. 7.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