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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tation on Korean Leadership/1.Leadership Anecdote47

위기를 기회로 - 한국 GM 철수 우려에 대한 짧은 생각 위기를 기회로 - 한국 GM 철수 우려에 대한 짧은 생각GM이 한국에서 철수를 하네 철수를 안하네가지고 논란이 점점 가열되는 것 같습니다. 관련기사: 산업은행 “한국GM 철수 우려… 실행해도 저지 어려워” (2017년 8월 3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economy/car/805494.html 자동차 제조업계를 떠난(?) 전직 자동차 분야 Engineer 이자, 현직 경영학자의 입장으로 한국 GM 철수 문제에 대해 제 짧은 생각을 정리를 해 봤습니다. 1. GM의 한국 철수가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 산업 전체의 구조조정이 더 문제입니다. - 자동차업계에선 이미 30년 전부터 예상되어 왔던 일입니다만, 미래 주축 동력원을 전기로 변환하는 것이 현실화되었습니다. 다.. 2017. 8. 5.
대한민국은 故 노무현 대통령과 같은 지도자를 가질 자격이 있다! 벌써 오래 전이네요. 2009년 이니깐요.... 노무현 대통령 돌아가신지가요... 당시 저는 미국 일리노이 대학 (UIUC)에 유학하면서 박사 2년차를 힘들게 마치고 한숨 돌리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근데, 아침에 우연히 한국뉴스를 인터넷으로 검색하던 중 속보 "노 대통령 서거"라는게 보이더군요. 그래서, "아.. 병석에 있던 노태우씨가 돌아가셨나보다" 라고 생각하곤 하루 일과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점심 먹으러 학교 중앙부인 Green Street 쪽으로 가는 도중에 한국 학생들 몇 몇이 모여 심각하게 이야기 하고 아주 분한 표정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라..이게 뭐지? 뭔가 이상한데?" 그리고는 Union building에 가서 바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노무현 대통령 서거, 봉하마을"이란 속보.. 2017. 5. 20.
"머리에 먹물을 들인다" 는 말뜻 "머리에 먹물을 들인다" 는 말이 있습니다. 종이에 먹물로 쓰여진 "글"을 많이 읽어 똑똑해진다는 뜻이죠. 그런데, 머리에 먹물을 들이면 뚱속 (속마음)도 더불어 검어져 못된 짓을 많이 하는 헛똑똑이가 되기 쉽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예전 우리선조님들께선 검게 물든 머리/마음을 경계하면서 한 자라도 더 배운 지식인일 수록 사회적 책임과 도리를 더 하도록 늘 노력하셨답니다. 배움은 소중합니다. 머리가 검게 물들어 질좋은 석탄처럼 농익어야 그 지식에 불을 붙여 큰 빛으로, 그리고 따뜻한 열로 그늘진 곳에서 추워하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답니다. 헛똑똑이말고 질좋은 석탄이 되었다가 큰 빛과 열을 내어 사람들에게 이득이 되는 것이 사람으로 태어나 해야 할 도리입니다. 2017년 3월 최정환, PhD, MBA.. 2017. 3. 18.
이완배 기자 - 경제의 속살에 언급된 인재개발 (HRD)의 중요성, 그리고 민중의 소리 후원 부탁. 이완배 기자 (민중의 소리)의 경제의 속살이라는 코너 2016년 5월 14일 방송에 "고용노동부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밀어붙이기, 어떻게 볼 것인가?" 라는 꼭지에서 언급한게 있습니다. "21세기 들어와서 HRM이 HRD라는 용어로 많이 대체가 됩니다. 과거에는 인적자원을 경영하는 것에 머물러 있었다면, 21세기에는 인적자원을 어떻게 발전시키느냐에 인사이론의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과거에는 노동자들의 연봉을 어떻게 주고, 해고를 어떻게 하고, 어떻게 다룰 것인가를 다뤘다면, 점점 더 선진화 되는 경영이론에서는 그걸 넘어서서 우리 노동자들의 능력을 어떻게 양성하고 진전시키느냐가 현대경영학의 주류라는 거죠. 사람을 중요한 요인으로 다뤄야 하는 방향으로 경영학이 바뀌고 있다는 겁니다 (이완배, 2016, 5월.. 2016. 5. 16.
열심히 일한 죄! 열심히 일한 죄! : 경영 실패에 책임 있는 사람은 당장 손떼고, 종업원 참여형 경영을 시작하라. source: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1243050&s_no=1243050&page=1 이 글을 읽다가 착찹한 마음에 눈가가 촉촉해집니다. 일본의 자동차 회사 도요타는 "종업원 목을 자르려면 경영자가 할복하라"(오쿠다 히로시 회장)고 할 정도로 회사가 직원 정리해고를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경영진이 먼저 솔선수범해서 책임지고 회사 정상화를 위해 발벗고 나섭니다. 최근 VW (폴크스바겐)의 경우 경영진이 Diesel Scandal의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모습이 보이자, 노동조합과 정부가 나서서 경영진 먼저 직위해제하고 .. 2016. 4. 25.
세월호 참사는 인재다! 세월호 참사는 인재(人災)다! 미국에서 인재개발 (Human Resource Development)를 전공한 저로써는 이번 세월호 참사가 도무지 이해되지 않습니다. 사고 회사가 작년에 사용한 접대비가 6000만원이었는데, 직원교육비로 쓴 돈이 한 해 54만원이었다니요. 어떻게 많은 승객의 안전을 책임져야할 회사에서 이렇게도 직원들의 교육/훈련/개발을 무시할 수가 있을까요? (출처: http://www.newstapa.org/20149947) 직원 훈련에 대한 투자가 이 모양이니 위급상황에서 직원들이 가져야할 행동준칙, 책임감, 의무 등과 같은 것을 배웠을리가 만무하지요. 그러니 막상 위급한 순간에, 승객의 안전을 마지막까지 지켜야할 선장이 누구보다 먼저 제 살겠다고 먼저 도망쳐 나오고 높은 직급의 선원들.. 2014. 4. 18.
Victor Ahn (안현수) 선수의 금메달 소식에 한국 인재개발에 대한 단상 Victor Ahn (한국명: 안현수) 선수의 금메달을 축하합니다! 한국에서 버림받고, 결국은 국적을 바꿔 러시아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따낸 메달이기에 씁쓸한 마음이 한구석에 남네요. Victor Ahn의 소치올림픽에서의 눈부신 활약으로, 한국의 재능있는 체육인들이 파벌싸움이나 각종 부조리에 제 실력을 발휘못하다가 외국으로 귀화해서 좋은 성적을 거둔 몇몇 선수들의 사례가 집중조명되는 것 같습니다. 이를 계기로 체육계가 자정되어지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체육계에만 "재능있는 인재들이 한국사회의 부조리 때문에 외국으로 나가 자기 재능을 꽃피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있는 건 아닙니다. PHOTO: Victor Ahn celebrates winning gold in the 1000m speed skating e.. 2014. 2. 16.
수류탄 이론: 자책하지말고 밖으로 되돌려줘라. 수류탄 이론: 자책하지말고 밖으로 되돌려줘라. 얼마전 한 부부와 대화를 나누다가 남편이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오는 비난을 오롯이 스스로에게, 또는 자기 가족, 특히 아내에게 책임과 잘잘못을 따지면서 어떻게든 남들의 비난을 스스로 삭이는 것으로 인해 갈등을 겪게 되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내성적인 (Introvert) 특성을 가진 분들과 심성이 착한 분들께서 이렇게 외부의 비난이나 지적에 대해서 스스로 자책하면서 점점 주눅들어가면서 점차 자신감도 잃게되고 우리편으로부터의 신뢰 또한 잃게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조직과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내성적이며 대체로 남한데 싫은 말 못하는 착한 상사일수록 문제가 있을 때 스스로와 부하직원들에게 책임과 시비를 가리며, 남들보다는 우리.. 2012. 11. 25.
오래된 실직자 일 수록 새로운 일을 찾기 힘든이유? Huffington Post 에서 왜 실직된지 오래된 (6개월 이상 실직상태인), 미국 사람들이 새로운 직업을 찾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분석학 자료입니다. 미국은 지금 1948년(48%) 이래도 가장 6개월 이상 장기 실직자가 비율이 높은 전체 비고용인구의 46%를 차지라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이유 중에 가장 큰 이유는 6개월마다 급격히 변해가는 산업환경 때문이라고 합니다. 산업환경이 변하면, 그때마다 요구되어지는 종업원의 지식과 업무기술이 변하게 되는데 6개월 이상 현업에서 손을 놓고 있었던 장기 실직자들의 경우 이런 지식과 기술을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런 장기 실직자들이 다시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배우고 계속 업데이트 할 수 있는 사회환경이 절실해 보입니다. 하지.. 2010. 6. 6.
나쁜 부자에 대한 분노와 처벌이 좋은 부자를 만든다 (명가: 경주 최부자댁 이야기) 요즈음 한국방송의 새로운 주말 드라마로 명가라는 것을 시작했습니다. 첫회에 경주 최부자의 실질적 시조라 할 수 있는 최국선의 어린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곧 최국선을 주인공으로 하여 어떻게 재산 형성을 해나갔는지에 대한 것을 풀어내 갈 것 같습니다. 어떤식으로 이야기가 흘러가게 될지야 드라마를 쓰는 작가 분들 손에 달려있습니다만,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것이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경주 최가 31대 손으로 비록 파가 달라 (경주 최부자댁: 사성공파, 저는 관가정공(청)파) 직접적으로 연관은 적지만, 어려서부터 여러 경로를 통해 최부자댁 이야기를 듣고 보고 자라왔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나쁜 부자에 대한 분노와 처벌이 좋은 부자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드라마에서와는 달리,.. 2010. 1. 3.
인재가 기업의 성패를 가른다 (BOSCH, Denso, Delphi 인재정책의 차이) '덴소가 이야기하는 인재란 어떤 인재일까?' 라는 글을 읽고 예전에 BOSCH서 일하면서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BOSCH, DENSO, DELPHI 등 독일, 일본, 미국의 인재개발 방법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 먼저 각 회사의 홈페이지에 있는 그들의 가치, 기업문화, 철학을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BOSCH (가치) Delphi Automotive Systems (기업 문화) Denso (철학) Future and Result Focus Responsibility Initiative and Determination Openness and Trust Fairness Reliability Credibility and Legality Cultural Diversity Challenge you.. 2009. 6. 30.
무릎팍도사가 풀지 못한 안철수의 고민에 대한 답 (프로테우스식 경력과 직업 정체성) 2009년 6월 16일 무릎팍 도사에 안철수 (전) 안철수 연구소 창립자가 출현해서 "계속 직업을 바꾸어오다보니, 제 평생 직업이 뭔지 잘 모르겠다. 직업이 너무 많아서 선택을 못하겠다?" 는 고민을 가지고 출연했습니다. 안철수씨는 성공적인 의사였다가, V3 백신을 무료로 배포해 오다가, 결국은 안철수 연구소를 창립하고 성공적인 벤쳐기업가로 탈바꿈 한 후 회사가 안정궤도에 오르자, 모든 것을 훌훌 털고 미국 스탠포드에서 공부하고, 와튼 (Wharton) MBA를 마치고, 현재는 KAIST 에서 학생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가르치고 있는데, 이렇듯 어찌보면 상관없어 보이는 직종으로 과감히 변경해 오면서 참으로 다양한 직업과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정보화시대, 세계화 시대, 그리고 너무나도 빨리 변하는 기술발.. 2009.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