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한 죄!
: 경영 실패에 책임 있는 사람은 당장 손떼고, 종업원 참여형 경영을 시작하라.
source: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1243050&s_no=1243050&page=1
이 글을 읽다가 착찹한 마음에 눈가가 촉촉해집니다.
일본의 자동차 회사 도요타는 "종업원 목을 자르려면 경영자가 할복하라"(오쿠다 히로시 회장)고 할 정도로 회사가 직원 정리해고를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경영진이 먼저 솔선수범해서 책임지고 회사 정상화를 위해 발벗고 나섭니다.
최근 VW (폴크스바겐)의 경우 경영진이 Diesel Scandal의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모습이 보이자, 노동조합과 정부가 나서서 경영진 먼저 직위해제하고 처벌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직원들을 경영자 멋대로 정리해고 하는 듯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최소한 뭐라도 할 일 의지만 있다면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광범위한 노동시장이 있고, 나름의 재교육 프로그램과 사회보장제도가 있기 때문에 6개월 이내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새로운 직업에서 먹고 살 걱정은 안하는 편입니다. 물론, 경영자들의 경우 세금회피라던가 회계부정이라던가 하는 불법행위 적발시 바로 감옥에 가거나 부당한 해고시 종업원 집단소송을통해 기업에 엄청난 배상금을 징수합니다.
한국의 조선, 해운업이 급격한 불황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발빠르게 몇몇 대기업들은 회사에서 발빼거나, 종업원들 정리해고 먼저 한다고 설레발치고 있습니다만, 자신들의 기업 전략 실수, 예를 들어 종업원 재교육이나 전문가 개발 없이 조선업에서 해양 플랜트업으로 전환했다던가, 환차익을 바라고 대규모 환차익 펀드 상품에 돈을 맞겼다가 크게 손실을 보았다던가, 그리고 가장 결정적으로 대주주나 오너일가의 쌈짓돈처럼 방만하게 회계관리를 했던 점들에 대한 반성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정부나 사회는 각정 불법과 탈법 사례로 막대한 이득을 올려왔던 불법 경영진과 오너일가 먼저 법에 맞게 처벌하고 경영일선에서 손 떼게 한 후, 임시 이사회던 비상 경영진들이 종업원들의 의견을 모아 지금의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지에 대한 의견을 먼저 물어야 할 것입니다. 다 같이 사는 법은 종업원들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이번 문제를 가장 잘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종업원 참여형 경영제도가 절실한때가 바로 지금입니다.
경주 최부자의 시초였던 최국선의 변화는 바로 명화적이라는 사회적 징치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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