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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가 된지도 몇 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20세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다가올 새로운 밀레니엄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하는 장미및 예측을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차분이 돌아보니 20세기 말에 비해 그다지 크게 변한 것도 없어보이긴 합니다. 그간 세기말 현상으로, Y2K 문제로, 9.11 사태로, 이라크 전쟁으로 스트레스는 많이 늘었습니다만, 급격한 "기술, 사회, 문화의 혁신"에 의한 인간 행복을 가져오리라는 예상은 자꾸 틀려만 가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도 "혁신-Innovation"은 더디기만 한 것일까요?, 그리고 최근의 Innovation의 Trend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 것일까요..? 이러한 궁금증에 대하여 많은 학자들과 전문가들의 예상은 우리가 20세기에 가졌던 "소수 뛰어난 천재들에 의한 기술 혁신의 열매를 공유" 하리라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기에 소개하고 새로운 시대정신(Zeitgeist)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려 합니다.

Time지 2006년 3월 20일자 Cover Story에서는 "The Next Big Thing Is Us" 라는 제목으로 혁신의 주체가 소수의 엘리트 과학기술자나 대기업에서, 다수의 대중 참여로 변해가는 것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예로 Wikipedia.com, Open-source 체제 등을 예로 들어 앞으로는 "참여하는 다수" 가 바로 혁신의 핵심이 되며, 이를 위한 Networking 이 바로 혁신의 근간이 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한편 MIT 경영대학원의 Eric Von Hippel 교수의 경우 Democratizing Innovation이란 책에서 위와 유사한 예측을 하고 Lead User Group (註: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 개발시에 유효한 고객 그룹을 구성하여 이들의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신상품을 시도하게 함  - 3M의 창의적 제품개발의 경우가 Lead User Group 일부 받아들여 사용하고 있음) 을 이용한 유효한 다수 잠재 고객들을 개발 초기부터 적극 참여토록 해야 한다고 쓰고있습니다.

이러한 말들을 종합해 보자면, 20세기에 우리가 꿈꾸었던 과학 기술의 천재들이 실험실에서 세상이 깜짝 놀랄 발명을 해서 인류를 보다 편리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나와 너 그리고 우리와 같은 평범한 다수의 대중이, 우리의 쓰임에 맞는 것을 과학 기술자들에게 요구하여 받아내어서는 우리의 평범한 삶에 편하게 쓰도록 한다" 는 근본적 차이를 받아들여야 할 듯 합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소통-Communication",

"참여-Involvement",

"살림 - General affairs" ,

그리고 "인간애 - Humanity" 가 아닐까 합니다.

비록 하늘을 날아다니는 자동차가 없어도, 우주로 수학여행은 가지 못해도, 로보트 태권 V로 지구를 구하지는 못하더라도, 가족, 친구들과 함께 맑은 연락하고 싶을 때 편히 연락하고 왕래하며, 숲속의 맑은 공기와 물을 맘껏 마실 수 있고, 건강하고 편안하게 먹거리를 먹을 수 있으며, 전쟁의 걱정없이 자녀들에게 행복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가르칠 수 있다면 그것이 최고의 "혁신-Innovation" 전략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러기 위해선 다수의 사람들이 조금씩만 더 소통하고, 참여하면서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해 나가야 할 듯 합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한 21세기 혁신의 시대정신(Zeitgeist)입니다.  

J.H.Choi


“혁신·창조 주체 소수에서 다수로”

"인터넷과 지적 이타주의 결합, "소수 엘리트가 다수 범재 못당해"

디지털 시대엔 빌 게이츠 같은 천재 한 사람이 수십만명을 먹여 살린다"는 천재론과 달리 "인터넷 시대 혁신과 창조의 주역이 소수에서 다수로 옮아가고 있다"고 미국 시사주간 타임이 보도했다.

타임은 매년 오래지 않은 미래에 닥칠 "다음 차례 것(the next)"을 전망하는 20일자 특집판에서 "다음 차례"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으로 "우리 모두"를 들며 소수 천재가 아닌 다수 범재들의 시대 도래를 강조했다.

비디오 게임 창시자인 오스틴 그로스먼의 쌍둥이 형제이자 타임의 도서 비평가로 빌 게이츠 등과 인터뷰 등으로 유명한 레브 그로스먼은 "소수의 엘리트가 아무리 똑똑해도, '창밖의(outside the room) 덜 똑똑한 다수'에 상대가 안되는" 시대가 왔다며 듣기 좋기만 한 말 같아서 "속이 느글거리지만" 자신도 이러한 결론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창밖의 다수는 혁신과는 거리가 먼 존재로, 창안의(inside the room) 소수가 만들어낸 것을 사고 소비하는 일방 관계였으나, "그게 바뀌어, 혁신의 저작권(authorship)이 소수에서 다수로 옮겨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웹브라우저로 탁월한 기능을 발휘하고 있는 '파이어 폭스'가 전 세계적으로 1억5천만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소스포지 닷 넷(SourceForge.net)이 현재 거의 1만5천개의 네티즌 대중 협력사업을 하고 있으며, 인터넷 거대기업 아메리카 온라인(AOL)이 지난주 즉석 메시지 서비스를 공개 소스로 전환한 것 등은 이러한 생각을 바탕에 깔고 있는 공개 소스 소프트웨어(OSS) 모델.

대부분의 소프트웨어는 '소수'에 의해 만들어지지만, 공개 소스 소프트웨어 모델을 통해 많은 사람들, 잠재적으론 "우리 모두 누구나" 혁신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는 이러한 생각은 부인할 수 없는 동시에 시대를 바꾸는 생각이라는 것.

예컨대 애플이 온라인 음악 서비스 재생기인 아이팟을 처음 내놓았을 때만 해도 아이팟에 방송기능을 추가한 포드캐스팅이라는 개념을 갖고 있지 않았으나, "우리 모두가" 애플측에 아이팟으로 뭘 더 할 수 있는지 가르쳐줘 포드캐스팅이 탄생한 일 등 도처에 이러한 실례를 발견할 수 있다고 그로스먼은 지적했다.

블럭 장난감 회사인 레고, 가구회사인 가구업체 이케아, 자동차 업체 베엠베 등 각 분야 기업들이 이러한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모델을 채용하고 있고, 문화 영역에서도 구글 비디오에 누구나 세계 어디에서나 네티즌들이 자신들이 찍은 3분짜리 영상을 올리면 거기서 최우수작이 탄생하고 있다는 것.

그로스먼은 이러한 "대 혁신과 창조의 시대"를 가능케 요인으로, 우선 따로 설명이 필요없는 인터넷 발달을 들고, 이에 더해 "이상하고도 놀라운" 요인으로 "지적 이타주의"를 강조했다.그는 "사람들은 기회만 주어지면, 자신의 시간과 지력을 들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려 한다는 점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는 수많은 "익명의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전문지식을 제공해" 만드는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를 예로 들고 "사용자가 만들고 편집하는 점 때문에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전히 가장 유용한 참고자료"라고 지적했다.

이 모델은 전 지구상의 온라인 인구만큼 크기의 연구개발실을 갖게 되는 셈인 만큼 기업들이 너도나도 뛰어들 것 같으나, "지적재산권의 가치는 얼마나 소수가 갖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는 종래 관념" 때문에 "지적재산권의 가치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느냐에 결정된다"는 새로운 생각을 아직 선뜻 못 받아들이고 있다고 그로스먼은 말했다.

그는 미래엔 기업이 아예 자체 연구개발부서를 없애고 "지구적 집단 지성"에 연구 과제들을 던져놓기만 하고, "나와 같은 창조적 부류는 그냥 앉아서 다른 수십억명의 머리에서 나오는 반짝반짝하는 공짜 아이디어들을 수확만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을 마무리했다.

윤동영 특파원 ydy@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The Next Big Thing Is Us

Big, bold ideas used to come from small groups of experts. Now they come from you as well. Here's our annual look at what's new and innovative--from politics to movies, medicine to fashion, sports to tech

By LEV GROSSMAN,  Mar. 20, 2006

It goes against everybody's inner cynic to read (or for that matter to write) a sentence like the following: We are on the verge of the greatest age of creativity and innovation the world has ever known. It smacks of treacly dotcomism. It smacks of I Love the '90s. My inner cynic is a tiny bit queasy right now. But lately it's a conclusion I've had a hard time avoiding. Consider the following idea. Things, broadly speaking, used to be invented by a small, shadowy élite. This mysterious group might be called the People Who Happened to Be in the Room at the Time. These people might have been engineers, or sitcom writers, or chefs. They were probably very nice and might have even been very, very smart. But however smart they were, they're almost certainly no match for a less élite but much, much larger group: All the People Outside the Room.

Historically, that latter group hasn't had much to do with innovation. These people buy and consume whatever gets invented inside the room, but that's it. The arrow points just the one way. Until now it's been kind of awkward getting them involved in the innovation process at all, because they're not getting paid; plus it's a pain to set up the conference call.

But that's changing. The authorship of innovation is shifting from the Few to the Many. Take as an example something called the open-source movement. The basic idea is that while most software is produced by the aforementioned People in the Room, open-source software is offered to the entire world as a collaborative project. Somebody posts a piece of software on the Internet and then throws the joint wide open. It's like American Idol for software. In the open-source model, innovation comes from hundreds of thousands of people, not just a handful of engineers and a six-pack of Code Red. One open-source program, the truly excellent Web browser Firefox, has been downloaded 150 million times. SourceForge.net a website that coordinates open-source work, is currently host to almost 15,000 projects. Internet behemoth AOL, which shares a corporate parent with this magazine, open-sourced its instant-messaging service just last week.

The idea that lots of people, potentially everybody, can be involved in the process of innovation is both obvious and utterly transformative, and once you look for examples you start seeing them everywhere. When Apple launched iTunes and the iPod it had no idea that podcasting would be a big deal. It took the rest of us to tell Apple what its product was for. Companies as diverse as Lego, Ikea and BMW are getting in on this action. And it exists in the cultural realm too. Look at websites like YouTube, or Google Video. Anybody anywhere can upload his or her little three-minute movies, and the best ones bubble to the top. Who knows what unheralded, unagented Soderbergh will come crawling out of that primordial tide pool? Granted, some of the movies are of people falling off jungle gyms. But some of them are brilliant. Some of them are both.

Two things make this kind of innovation possible, one obvious and one not. The obvious one is--say it with me--the Internet. The other one, the surprising one, is a curious phenomenon you could call intellectual altruism. It turns out that given the opportunity, people will donate their time and brainpower to make the world better. There's an online encyclopedia called Wikipedia written entirely by anonymous experts donating their expertise. It has the unevenness you'd expect from anything that's user-created and user-edited, but it's still the most useful reference resource anywhere on- or off-line; earlier this month Wikipedia posted its 1 millionth article.

You would think corporations would be falling all over themselves to make money off this new resource: a cheap R&D lab the approximate size of the earth's online population. In fact, they have been slow to embrace it. Admittedly, it's counterintuitive: until now the value of a piece of intellectual property has been defined by how few people possess it. In the future the value will be defined by how many people possess it. You could even imagine a future in which companies scrapped their R&D departments entirely and simply proposed questions for the global collective intelligence to mull. All that creative types like myself would have to do is sit back and harvest free, brilliant ideas from the brains of billions. Now that's an idea my inner cynic can get behind.


Reference:

1. “혁신·창조 주체 소수에서 다수로” - 한겨레 [연합신문]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10014.html

2. Time, 20.March, 2006 - Cover Story
http://www.time.com/time/archive/preview/0,10987,1172242,00.html

3. Democratizing Innovation  by Eric Von Hippel, MIT

http://web.mit.edu/evhippel/www/democ.htm


Posted by Jeonghwan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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