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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27 무능할 수록 승진한다? (딜버트 법칙) (4)

딜버트 법칙 (The Dilbert Principle)

직장에서 일하면서 겪게되는 몇가지 황당한 일 중에, 구성원들이 '이 사람만큼은 승진하지 않겠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꼭 승진해서 고위 경영진에 오르게 되어 점점 일하기 쉽지 않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보고, 듣게 되면서 보통은 일할 맛도 뚝 떨어지고, 회사에 대한 Vision도 감소하고, 평상시엔 그냥 대충 일하는 척 하다가 윗사람 눈에만 잘 들면 되니깐 열심히 손바닥이나 비비는게 조직 생활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길인가 하는 회의마저 들면서 스스로 속상해 하거나, 심한 경우 회사를 그만둘까 하는 고민을 하곤 합니다. 마치 세상 사는게 지옥처럼 느껴지기도 하구요...

그렇다면 이런 일들은 왜 벌어지는 것일까요? 혹여 이유를 알 수 있으면 이런일들에 괜한 속 끓이지도 않고 그러려니 하고 여유있게 넘길 수도 있고, 혹여는 이런 상황을 잘 이용해서 나도 멋지게 승진 할 수 있는 나만의 전략도 세울 수 있지 않겠습니까?

피터의 법칙이란 것이 있습니다. 기업 등 위계 조직 안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무능력이 드러나는 수준까지 진급할 것이며, 시간이 흐르면 무능력이 드러나는 수준까지 진급한 사람들이 가득 찬 조직이 되는 것이 당연하고, 결국 무능력 수준에 도달하지 않은 사람들이 조직을 끌고 나간다는 것인데, 딜버트의 법칙은 바로 이 피터의 법칙 (Peter Principle)의 변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딜버트의 법칙이란 : 가장 무능력한 직원이 회사에 가장 작은 타격을 입히는 부문, 즉 경영 부문으로 중간 경쟁단계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승진한다는 것입니다.

이 무슨 황당무계한 말인가 하고 생각이 되겠지만, 지금까지의 조직 생활의 경험을 곰곰히 생각해 보면 이해가 될 겁니다. 어떤 지위에 있는 사람이 자신이 가진 능력을 훌륭히 발휘하는 한 계속적인 승진과 보상이 주어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만약 이 사람의 능력이 더 이상 발휘되지 못하는 지위까지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은 지위 상승이 없겠지요.

몇가지 예로, 탁월한 Engineer 였던 과장 한 분이 부장으로 승진하게 되면서 Project Management 와 더불어 Management report를 하는 과정에서 후임 과장에게 시시콜콜 간섭하거나, 예전에 Engineer의 일을 계속 고수하면서 정작 자신이 능력을 발휘해야할 Manager로서의 일에서는 영 젬병인 경우도 있고,

또 한가지는 탁월한 Accountant (회계사)로 그 누구보다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던 부장 한 분이, 정작 이사로 승진하게 되자 본인의 주업무인 새로운 시장 개척과 Vision창출보다는 현재의 잘잘못들에 대한 정밀한 Report만을 요구해서 결국은 큰 시장을 잃게되어 버린 다던가 하는 이런 비슷한 예들을 수도 없이 볼 수 있을 겁니다.

게다가 더더욱 말이 안되게도, 이런 능력없으신 분들이 점점 더 높은 올라가 경영진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딜버트의 원리는 바로 이런 것을 말하는 겁니다.

결국 회사나 조직이 돌아가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자기 자신의 지위에 어울리는 능력있는 사람들은 소수가 되게 되고, 위의 높은 지위의 관리하고 경영하는 사람들은 결국 쓸모없는 무능력한 사람들로 채워지는게 당연하다는 겁니다. 특히나 가장 능력없어 보이는 사람일 수록 현재의 지위보다는 차라리 조직의 성과에 타격이 가장 적은 경영 분야 쪽으로 승진하게되는 것이라는 겁니다.


만약 절실하게 승진하고 싶다면 말입니다, 지금처럼 너무 열심히 일해서 현재의 지위에 너무 적절하다는 판단을 위의 무능력한 경영진들이 내리지 않도록, 적당히 일하는 척 하면서 내가 이 자리에 있기 보다는 업무 성과에 영향을 덜 주는 윗자리로 승진시켜달라는 은밀한 Signal을 만들어 보내시기 바랍니다.

그렇다고 지금의 자리에서 처음부터 무능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몇년간 바짝 열심히 일하고 슬슬 승진을 해야할 때라고 생각될 때 그러시라는 말입니다.

너무 사악한 것 아니냐구요? 

Adverse Selection [정보 역선택] 만이 일어나는 조직에서 오히려 역의 역으로 그나마 회사나 조직을 내가 승진해서 능력을 발휘함으로써 정상적으로 돌아가게끔 하는게 오히려 최종적으로는 참으로 내가 속한 조직에 도움되는 사람이 아닐까요? 그때는 이미 나도 기존의 무능했던 사람들과 같이 똑같이 변해있을 지도 모르지만요.


참조자료

source: http://www.imaso.co.kr/?doc=bbs/gnuboard_pdf.php&bo_table=article&page=1&wr_id=1149&publishdate=20021201

딜버트의 법칙(Dilvert Principle)은 딜버트라는 주인공이 겪게되는 회사 생활에서의 Episode들을 묶은 만화책의 제목이자 실제로 일하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경영관련 용어이기도 하다.

실제로 뉴질랜드 정부가 행정 개혁을 진행할 때 뉴질랜드 행정부의 상황을 표현하기 위한 용어로 입에 오르내르기도 했는데, 피터의 법칙(Peter Principle, 국내에는 ‘피터의 원리’라는 제목으로 2002년 재출간, 21세기북스 발행), 딜버트의 법칙 등이었다.

딜버트는 누구?

딜버트는 89년에 탄생한 만화 캐릭터로 수십 개국의 수천 개의 신문에 연재되고 있는 만화이다. 현재도 연재되고 있으며 인터넷 사이트 http://www.dilbert.com을 방문하면 감상할 수 있다. 타임지의 올해의 인물로 뽑힐 정도로 잘 알려진 만화로 스누피, 찰리 브라운 등이 등장하는 ‘피너츠급’ 대우를 받는다. 현재는 google.com의 캐릭터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딜버트의 IQ는 170. 하지만 직장에서는 얼간이 취급을 받는 인물이다. 만화에서 가장 지적인 인물 중 하나가 주로 컨설턴트로 활동하는 딜버트의 애완견(?) 독버트이다. 기업의 컨설팅을 해주면서 기업이 망할 것이라고, 그 이유는 컨설팅에 너무 많은 돈을 지불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원인을 설명해주는 독버트를 보면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당황스러울 정도이다. 이 책의 저자 스코트 아담스가 자신의 경험, 독자들로부터 받은 메일 등을 정리해 만화와 함께 이야기를 진행해 나가는 구성으로 가끔씩 엔지니어가 아니라면 이해하기 어려운 만화가 섞여 있기도 하다. 바꿔 말하면 엔지니어라면 100% 공감할 내용들로 가득 차 있다.

풍자가 아니라 실화

책 소개를 풍자가 아니라 실화라고 한 이유는 문학에서 풍자라고 할 때에는 어느 정도 흔들어(?) 놓은 뒤 원래의 자리로 되돌려 놓는 회귀라는 요소가 포함되어 있는데, 딜버트의 법칙은 흔들어 놓는 자체로 고정관념을 깨뜨리기 때문이다. 이 책을 처음 접할 때에는 ‘먼 나라 미국의 풍자만화이구나!’ 정도였는데 지금은 내 모습 자체라는 생각을 한다. 학교를 졸업하고 모두 신입사원이던 친구들을 만난 술자리에서는 모두 자기 회사 자랑 뿐이었는데 몇 년이 지난 지금은 서로 자기 회사만큼 힘든 직장이 없다고 자랑(?)하는 모습을 보면 다시 한 번 이 책에 공감하게 된다.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The Dilbert Principle is a variation of the Peter Principle. The Peter Principle addresses the practice of hierarchical organizations (such as companies and corporations) that use promotions as a way to reward employees that demonstrate competence in their current position. It goes on to state that, due to this practice, a competent employee will eventually be promoted to, and remain at, a position at which he or she is incompetent.

Dilbert 

The main character in the strip, an electrical engineer. He understands engineering well and has good ideas, but has a poor social life.

Dilbert is a stereotypical technically-minded single male. Neither attractive nor blessed with tremendous social graces, Dilbert is capable but ignored at work, and struggles with his romantic life. While he is frequently seen having dates with eligible women, the dates almost invariably end in disaster, usually in surreal and bizarre ways. Dilbert loves computers and technology and will spend much of his free time playing with such things.

Dilbert is the strip's Everyman, albeit of a specific sort. Despite his intelligence, Dilbert is usually doomed to having events control him; he is generally powerless at work and too inept to improve his social standing.

Dilbert is usually pictured wearing a white dress shirt, red and black striped tie, and black pants. Dilbert's tie, for reasons never really explained, curls upward, as if formed by a wire. It is alluded to in the strip that the tie curving up indicates the fact he has not had sex lately.

 Dilbert's unusual name was suggested to Adams by a co-worker; Adams later found that the name likely came from a cartoon character used by the United States Navy during World War II.

Posted by Jeonghwan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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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weetwine.tistory.com BlogIcon login 2008.07.27 2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건 모르겠꼬 얍삽하게 사는 사람들이 더 잘사는 거 같긴 하더군요.

  2. Favicon of https://leadershipcenter.tistory.com BlogIcon Jeonghwan Choi 2008.07.27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능한 사람들이 중요 지위를 차지하게 되니깐, 제대로 된 인재들이 죽어나가는것이고 이 때문에 점점 쓸만한 인재나 리더들은 없어지는거죠...

  3. 목숨걸기에는 좀 그치만.. 2008.07.27 2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면 옳기도 합니다. 그래서일까 기술(능)력이 탁월한 사람들이 관리자로 올라서면 리더십부재로 더 적응이 어려운 경우를 종종 봤는데, 적당히 근무 할 필요도 있겠습니다.

  4. Favicon of https://0sunsee.tistory.com BlogIcon 잉샨 2008.07.27 2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나이가 들면 들수록...점점 느껴지는 현실같아요~~~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