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한국에서 끊임없이 자행되는 대학교육에 대한 공격을 멈출 것을 제안하고, 문제의 본질인 기업/사회/현장 교육에 투자할 것을 한국 사회에 告함
요사이 "대학교육"에 대한 문제 제기 및 개혁을 요구하는 의견이 한국사회에서 창궐하고 있는 것 같다.
"대학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면서 한국사회 구성원이 불행한 것이 마치 대학교육이 잘못되서 그렇다고 하는 분의 강연이 유명세를 타고 있는 것도 그렇고,
https://www.youtube.com/watch?v=1CDa8sCiwNs
"10년내 대학 절반 사라진다" 는 위협적 타이틀로 사람들 불안감을 부추기는 언론들의 행태도 그렇고,
https://www.sedaily.com/NewsVIew/1Z47C1TGX8
정치권과 교육당국에서 대학 "정원" 을 임의로 늘리네 마네 하는 것도 그러하다.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007245828i
그런데,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이 새로운 것이 아니란 점은 알고 논의가 진행되는 건지 되묻고 싶다.
대학교육에 대한 "공격"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1990년대 이후 신자유주의 물결이 넘실댈 때부터 약 40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대학교육에 대한 공격이 있어왔다.
(참조, Fish 2009, Neoliberaism and Higher Educaiton) https://opinionator.blogs.nytimes.com/2009/03/08/neoliberalism-and-higher-education/
왜냐? 신자유주의의 두가지 목적 즉 Socialize Risk (위험의 사회화); Privatize Benefit (이득의 사유화)을 이루기 위해선...
첫째, 대학 구성원들로부터의 비판적 목소리를 제거하고 (학자와 교수, 그리고 학생들의 사회에 대한 발언이 약해진 것을 보라),
둘째, 기업과 현장에서 인재개발에 대한 투자없이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순치된 고급인력을 필요로 했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인재를 기르는 것은 생각보다 비싼 일이다).
그래서, 아래의 반론글 ([반론] 대학교육보다 기업교육이 더 문제다) 에도 적어놨듯, "대학교육보다, 기업/사회/현장에서의 교육이 훨씬 큰 문제다.
대학교육이 문제가 없다는 것이 아니다, 문제의 핵심을 해결하자고 말하는 것이다.
https://leadershipcenter.tistory.com/239
나는 바담 풍 할테니, 너는 바람 풍 하라고 한들, 그게 되겠는가?
신자유주의 신봉자와 동조자들은 대학교육에 대한 공격을 그만두시라!
대신 당장 써먹을 수 있는 기업/사회/현장의 인재교육에 제발 투자 먼저 하시라.
그것이 사회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 아니겠는가?
대학교육에서 길러지는 인재들은 적어도 10년 이후의 미래에 대한 투자여야 한다. 현재의 잣대로 맘대로 재단하지 않기를 바란다.
~ 공장바닥, 교실바닥, 현장바닥 출신 인재개발 학자,
최정환 PhD, MBA, ME
2020년 7월 27일
'Meditation on Korean Leadership > 2.Leader to Lead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ESG, 결국은 인력관리와 개발에 달려있다!(ESG is dependent on the quality of people management!)' (0) | 2023.01.07 |
---|---|
[팩트체크] (연합뉴스) 미국서 백신 맞고도 코로나 걸려 4천여명 사망·입원? (0) | 2021.06.27 |
2020 한국판 뉴딜의 두가지 심각한 결함 및 개선모델! (0) | 2020.07.16 |
위기를 기회로! 그리고 그 너머... (2019년 7월 25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인터뷰를 보고) (0) | 2019.07.25 |
기업과 사회는 대학교육 비판 전에, 직원교육과 평생교육에 대한 책임을 다하라. (0) | 2018.05.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