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목숨걸고 편식하기" 라는 방송에 나온 건강 와플 (참조 1) 만드는 것을 보고 따라하려다 보니, 이것 저것 준비할 것도 많고 일일히 곡물을 갈기도 어렵고 해서 만들기 어렵겠다라고 생각하고는 포기 할까도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예전에 사 놓고는 먹기가 껄그러워 방치(?) 하고 있던 선식가루를 사용해 보면 어떻겠냐는 아내의 말에 집에 있던 선식가루를 가지고 건강 와플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여러 실험을 거친 끝에, 방송에 나온 건강 와플과 가장 비슷하게 만들어 진 조리법을 사진과 더불어 소개합니다.

1. 먼저 선식가루를 준비합니다. 시중에 나온 여러가지 선식 가루가 있는데 거의 다 비슷비슷하므로 개인 취향에 따라 원하는 선식을 준비하면 되겠습니다. 


2. 선식가루를 원하는 만큼 계량컵이나 큰 그릇에 담습니다. (제 경우엔 약 두 컵 정도 준비했습니다). 선식 가루만 사용하면 와플에 끈기가 없어 먹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엔 통밀가루를 반컵정도 넣어 적당한 끈기가 있도록 하면 됩니다. 


3. 준비된 선식가루에 약간 되게 반죽이 되도록 물을 넣고 (제 경우엔 물 한 컵 조금 더 넣었습니다), 간을 맞추기 위해 소금을 한 티스푼 정도 넣은 후 (소금을 안 넣으니깐, 나중에 너무 싱거워서 먹기가 어렵더군요),  수저로 열심히 저어줍니다. 이때 혹시 갈아놓은 호두나 견과류가 있으면 함께 넣고 반죽을 만듭니다. 


* 다양한 반죽 농도를 실험해 본 결과, 너무 묽으면 너무 바삭해 졌구요, 너무 되직하면 제대로 모양도 안나오고 겉만 익고 속은 덜 익었습니다. 대충 시중에 파는 된장 정도의 점도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이스트를 넣어 부풀도록 해봤는데, 이건 와플 반죽이 흘러넘치고 속은 텅비어져 실패 했었습니다. 베이킹 파우더나 베이킹 소다도 넣어봤습니다만, 별다른 효과가 없기에 넣을 필요가 없더군요. 


4. 와플 기계에 반죽을 올려놓고 굽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반죽이 되직합니다. 



5. 와플기계에서 막 구워진 선식가루를 이용한 초간단 건강 와플입니다. 



모양이 별로 안 예쁘긴 합니다만, 바삭하고 맛있어 먹기에는 아주 좋습니다. 

성인병이 있으신 분들이나, 밥 투정하는 아이들에게 몸에 좋은 선식가루를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으로 이런 초간단 와플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소개 합니다. 

혹시 더 좋은 방법이 있거나 하시면, 서로의 좋은 방법들을 많이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3월, 
미국 Urbana-Champaign 에서 
최정환. 



참조 1: MBC스페셜 ,목숨걸고 편식하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theplay82&logNo=110093933849&redirect=Dlog&widgetTypeCall=true



Posted by Jeonghwan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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